[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8일 도교육청과 천안교육지원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낭비 실태를 집중 추궁하고 원격수업과 발전기금 부정사용 등 문제점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조철기 위원장(아산3·더불어민주당)은 “잦은 설계변경으로 공사비가 증액돼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며 “설계 단계부터 면밀히 검토해 설계변경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합리적인 절차를 마련하라”고 지적했다.
양금봉 위원(서천2·더불어민주당)은 “최근 3년간 도내 6개 지역 10개 학교에서 5941만 원의 학교발전기금 부적절하게 사용됐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관리·감시 방안을 함께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김은나 부위원장(천안8·더불어민주당)은 “양성평등에 기초해 학교 성교육을 15차시 이상 확보토록 의무화하고 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학교에서 교육이 잘 이행되는지 검토·관리할 인력을 늘려야 한다”고 질책했다.
이밖에 김석곤 위원(금산1·국민의힘)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원격수업 전문교육과정을 마련을 주문했으며, 유병국 위원(천안10·더불어민주당)은 소방설비 확충을, 홍재표 위원(태안1·더불어민주당)은 직업계고 취업률 제고, 김영수 위원(서산2·더불어민주당)은 교내 골프 연습장 활용도 향상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