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중인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 무서운 속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집단감염이 또 터져나왔다.
충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아산에 위치한 선문대생 5명(충남 734~738번)이 1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선문대생 1명(충남 722번)이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가운데 이들 5명도 19일 천안시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천안의료원에 입원조치됐다. 이로써 선문대관련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지난 주말 11명과 함께 대천해수욕장으로 야유회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5명의 대학생은 음성으로 나왔다.
특히 오늘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수는 오전 9시 기준이어서 이들 대학생의 접촉자수에 따라 얼마든지 확진자가 더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방역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밖에 오후들어 일상에서의 감염자도 속출하면서 천안지역 누적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섰다.
40대(충남 740번, 천안 399번)와 50대(충남 741번, 천안 400번)는 충남 723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천안충무병원에서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시 천안에 거주하는 40대 2명 (충남 742~743번, 천안 401~402번)도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천안의료원에 입원했지만 아직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이들의 이동경로 등 동선을 따라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9일 현재 도내 누적 확진자수는 모두 74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