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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光明媚 ‘서동요 세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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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11.27 00:00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 재두루미와 가화저수지가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게 펼쳐지는 서동요 세트장의 고요한 아침. ⓒ 충청신문

문득문득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보며 역사와 삶의 실체가 담긴 배후를 성찰하는 일은 아름다운 풍광앞에서 더욱 자연스러워 진다.

계백장군이 태어나 무예를 익혔다는 천등산 자락에 있는 가화저수지에 둘러싸인 분지에 백제를 닮은 서동요 세트장이 최근 물안개와 산안개로 아침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있다.

수면에서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박차고 청둥오리 떼가 장난스럽게 날아오르고 물바위산 절벽의 소나무에 둥지를 튼 재두루미가 날때면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하다.

가화저수지에 떠있는 2척의 황포돛배도 늦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이렇듯 아름다운 자연에 안긴 서동요세트장은 1만평 부지에 태학사와 너와지붕이 눈길을 끄는 하늘재 마을, 왕궁마을, 왕비처소 등 70여채의 완벽한 백제건축이 그 맛을 더한다.

세트장 안으로 들어서면 아름다운 연인들의 사랑을 모티브로 사랑의 서찰찾기와 드라마 명장면 사진찍기, 고백의 그네, 사랑의 실루엣 등 상설행사가 진행되고 주말이면 백제의상 및 드라마 의상체험, 전통무예시범, 커플 캐리커쳐 등 5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먹거리와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공방촌과 저잣거리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이어지고 있어 드라마 종영후에도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 부여군의 명소로 자릴 잡았다.

아름다운 풍광과 세트장을 배경삼아 낚시를 하는 강태공들의 발길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가화저수지는 본래 메기 동자개(빠가사리), 잉어, 붕어가 많이 잡히는 낚시터로 저수지에서 잡히는 민물새우(징게미)로 끓인 매운탕을 안주삼아 먹는 소주 맛이 일품이다.

세트장을 찾은 이기숙(충화 만사리. 25)씨는 “물안개와 산안개가 휘감고 있는 아침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눈부셔 아침 산책을 자주 즐긴다”며 “호젓한 시골길을 따라 오다보면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군은 서동요 세트장을 각종 회의·이벤트·문화예술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고 향후 들어설 계백장군 무예촌과 기존의 천등산 등산로, 백제충신을 모신 팔충사 등과 연계 새로운 관광코스로 부각 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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