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역세권 및 신축단지 위주로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성구가 전셋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양상이다.
세종 역시 신규입주물량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이 또 다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3주(16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이 0.34% 올라, 상승폭이 2주 연속 소폭 줄었다.
정비사업과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 등으로 오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성구(0.61%), 대덕구(0.30%), 서구(0.29%), 중구(0.21%), 동구(0.18%) 등 모든 구에서 올랐다.
전세가격은 0.43% 올라, 4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유성구의 상승률이 타 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다.
거주요건 강화 등 영향으로 수급불균형을 보이는 가운데 교육 및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과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구별로 유성구(0.87%), 서구(0.32%), 대덕구(0.26%), 중구(0.25%), 동구(0.23%)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종의 아파트매매가격은 0.23% 상승했으나 오름폭은 전주보다 축소됐다. 국회이전 언급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조치원읍 구축과 행복도시 내 고운ㆍ대평ㆍ새롬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1.15% 상승, 여전히 전국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규 입주물량에도 불구하고, 고운ㆍ대평동 등 행복도시 내 주요 단지와 조치원읍 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충남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7% 상승했다. 천안시(0.33%), 홍성군(0.24%), 논산시(0.21%), 계룡시(0.14%) 등이 오름세를 지속됐다.
전세가격은 0.25% 올랐으나 상승폭은 2주 연속 둔화됐다. 천안시(0.31%), 아산시(0.36%), 공주시(0.21%), 홍성군(0.16%)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충북의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25%, 전세가격은 0.26% 각각 올라, 상승폭을 키웠다. 규제지역인 청주지역 매매가격의 경우 흥덕구(0.59%), 상당구(0.24%), 청원구(0.08%), 서원구(0.02%) 등 모든 구에서 상승했다.
지역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충청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전세가격은 물량부족 등 영향으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