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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겨울철 안전한 난방용품 사용으로 화재를 예방하자

이규진 단양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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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1.23 15:12
  • 기자명 By. 충청신문
이규진 단양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장
이규진 단양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장
입동(立冬)이 지난지도 10여 일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올해의 날씨는 예전보다 따뜻한 느낌을 받는다.

예전의 기억으로는 소방의 날인 11월9일을 전후해서부터 날씨가 급격히 추웠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 날씨를 보면 지구온난화가 많이 진척이 된 느낌을 받는다.

그래도 겨울은 겨울이다. 매년 이맘때면 여름내내 창고에 챙겨두었던 난방기구를 끄집어내어 청소도 하고 시험가동도 해본다. 그래서인지 1년 중 이맘때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자료를 보면 올 10월 한달 통계를 볼 때 총1256건의 화재중 전기적요인이 425건으로 전체 화재건수의 29.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계절용 기기 중 겨울철에 난방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전기장판류, 전기히터, 가정용 보일러에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어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전기화재의 주요원인은 전선의 합선이나 단락, 누전, 과부하 등 다양한 형태의 불꽃에 의해 발생한다.

따라서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난방용품의 주요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먼저 동시에 여러 난방기구를 사용하지 말고, 가연성물질 가까이에 난방용품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전기제품은 사용 후에 반드시 코드를 뽑는 다든지 전기를 차단하여야 되며, 난방용품은 정품인증이 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면 안된다.

특히, 전기장판이나 전기담요는 접혀지거나 무거운 물건에 일정부분 압력이 가해질 경우, 압박부위가 과열되어 전기화재가 발생 될 수 있으므로 사용 중에는 주의가 요구된다.

전기장판 위에 라텍스 침구류 등을 올려놓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장시간 사용할 경우 열이 축적되어 화재로 이어질 수가 있다.

사무실 등에서는 전기히터를 사용하는 일이 많은데 전기제품 주위에는 가연물을 치우고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최근 언론에서 가정집에 화재가 발생한 원인을 분석한 결과 고양이가 인덕션의 스위치를 건드려 그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을 겁니다. 따라서 반려동물이 있을 경우에는 주의하여 사용을 하여야 합니다.

화재의 대부분은 人的要因, 즉 사람이 실화 또는 방화의 원인으로 인한 화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모든 전기제품은 안전한 난방용품의 사용, 관리법을 모두 기억하여 올 겨울도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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