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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시내버스 하차태그 '선택 아닌 필수'

하차태그제 시행 이후 태그율이 35%포인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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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1.23 15:28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청주 시내버스 (충청신문DB)
청주 시내버스 (충청신문DB)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청주시가 지난 9월 12일부터 시행 중인 하차태그제 시행 이후 하차태그율이 약 35%포인트 상승했다.

하차태그는 시내버스 이용객이 하차할 때 출구 앞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인식시키는 행위다.

거리비례제를 시행하고 있는 수도권 등 타지자체와 달리 청주시는 단일요금제를 시행하고 있어 이전에는 승객이 환승을 할 경우에만 주로 하차태그를 했기 때문에 하차태그율은 약 35%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승객들의 통행패턴 분석이 곤란했고 대중교통 정책 수립 자료로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하차태그제가 시행되면서 버스에서 내릴 때 환승을 하지 않아도 하차태그를 해야 한다. 하차태그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다음 버스 탑승 시 100원의 카드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불편을 느끼는 일부 시민들의 의견이 있었으나, 이는 적극적인 하차태그를 유도하기 위한 방법으로 결과적으로 하차태그율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

하차태그제 시행 이후 현재까지 두 달 동안의 평균 하차태그율은 약 70%로 시행 전보다 35%포인트 정도 상승했고, 이를 통해 승객의 통행패턴 등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확보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효율적인 노선 조정 등 중요한 대중교통 정책 결정, 단일요금 손실보전금 산정, 인근 지자체와의 보조금 공동부담 정산을 위한 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제도 시행 후, 시내버스에 탑승했던 청주시 86번째, 97번째, 천안시 코로나19 확진 승객들의 승·하차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해 발빠른 방역 조치가 가능할 수 있었다.

하차태그 정보가 없었다면 CCTV를 통해 동선을 일일이 관찰해야 하는 등 사실 파악에 훨씬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지난 10월 20일부터 기존 1회였던 무료 환승 횟수를 2회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보다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하차태그제를 통해 수집한 정확한 자료는 다양한 대중교통 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해 시민들에게 질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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