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충남 공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그밖에 천안·아산·당진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도내에서는 요양원 확진자를 포함해 하루만에 1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도 방역당국은 24일 공주시내에 위치한 푸르메 요양병원에서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발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중 3명은 간호사이며 10명은 입원환자로, 연령대는 40대 1명, 50대 2명, 60대 1명, 70대 3명, 80대 4명, 90대 2명이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23일 세종시에 거주하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환자 185명과 직원 101명 등 모두 28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였다.
당국은 현재 이들 확진자의 입원의료기관을 협의중에 있으며, 대대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이날 천안에 거주하는 20대(충남 800번, 천안 429번)도 충남 774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 3명도 추가로 발생했다.
아산에 거주하는 40대(충남 814번, 아산 124번)와 20대(충남 815번, 아산 124번)는 아산시보건소에서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천안의료원에 입원조치됐다.
오후 들어서는 당진에 거주하는 70대(충남 816번, 당진 16번) 역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당진시보건소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천안의료원에 입원했다.
이로써 충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16명으로 늘었다. 당국은 이들 확진자들의 동선 등 이동경로를 따라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