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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지붕이 뚫렸다… 대전충남 전망치 '역대 최고'

잇단 부동산 규제에도 가격 상승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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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1.24 15:29
  • 기자명 By. 최홍석 기자
11월 대전충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 소비자심리지수 지표 (사진=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제공)
11월 대전충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 소비자심리지수 지표 (사진=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제공)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대전·충남지역 주택가격 전망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정책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주택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 예상하는 것이다.

24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은 전월대비 5p 상승한 131을 기록했다.

이는 한은 대전충남본부가 집계를 시작한 2009년 이후 주택가격전망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가계 경제상황 및 경기와 연관성이 높은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이다.

각 지수의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보고 100보다 크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러한 주택가격전망 상승에는 올해 세종시의 행정수도 이전 이슈와 함께 대전의 원도심 개발 호재에 따른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1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4.9p 오른 97.9을 기록하며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계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도 점차 나아져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월 지수(95) 이후 처음으로 90대를 회복했다.

현재생활형편지수는 91로 전월보다 3p 올랐으며 6개월 뒤의 예상생활형편을 나타내는 생활형편전망도 95로 전월보다 1p가 상승했다.

6개월 뒤의 가계수입전망은 97로 전월보다 2p 상승했으며 6개월 뒤 소비지출전망도 전월보다 3p 오른 103을 기록했다.

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외식비(6p), 여행비(5p), 의류비(3p), 교양·오락·문화비(3p) 교통·통신비(3p), 교육비(2p), 내구재(2p), 주거비(1p) 등 의료·보건비(0p)를 제외한 모든 항목이 전월보다 상승했다.

경기판단 및 전망도 코로나 이전 상황까지 회복됐다.

현재경기판단은 70을 기록해 전월대비(58) 12p나 상승해 지난 1월 이후 첫 70대에 진입했다.

향후경기전망은 89로 전월대비(82)보다 7p 올랐으며 올해 최고치였던 지난 1월(86)을 넘어섰다.

한은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이달 소비심리지수는 통계 조사시점에 대전·충남 지역의 확진자가 많이 나오지 않아 긍정적인 상황을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전국적인 재확산 추세가 보임에 따라 12월에도 회복세를 유지한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중 대전·충남 소비자심리지수는 97.9으로 전국수치인 97.9와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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