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공주시 푸르메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해당 요양병원의 직원과 환자 등 모두 15명이 23과 24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방역 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충남도와 코호트 격리와 관련하여 협의 중이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24일 오후 푸르메요양병원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가졌다.
발표에 따르면 전날(23일) 확진된 푸르메요양병원 종사자 2명(세종#88, #89번)에 대한 확진 통보를 받고, 해당 요양병원의 종사자 및 3개 병동 이용자 286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시행한 결과 이날 1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통보를 받았다.
앞서 세종#88, #89번 확진자는 지난 20일 저녁 7시 30분부터 다음날인 21일 오전 9시까지 해당 요양병원에서 근무했다.
13명의 추가 확진자는 환자 10명과 간병인 3명이다.
환자의 대부분은 70대에서 90대로 이루어진 고령자로 고혈압, 당뇨, 치매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으며, 간병인은 40대에서 60대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일부 환자 및 종사자들에게서도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공주시는 심각한 상황에 따라 충남도 및 보건소 등과 협의하여 향후 접촉자에 대한 관리방법과 추가적인 역학조사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김정섭 공주시상은 “지금의 상황이 감염병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긴급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현재의 상황이 더욱 악화되지 않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해 감염병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