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아현 기자 = 대전시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11월 한 달간 추진하는 '온통세일'의 효과가 가시적인 데이터로 나왔다.
24일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지역 소상공인 매출액이 온통세일 시작 전 주 대비 세일 기간 중 13%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0.44% 매출이 증가했으며,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발생 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타 지자체 데이터와 비교해보면 효과는 더욱 뚜렷하다.
서울 3.6.%, 인천 5.4% 등 동 기간 중 온통세일만큼 강력한 매출 증대 효과를 보인 지자체는 없다.
시가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정례 시민 여론조사에서도 온통대전 사용으로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의 60.2%가 온통대전을 사용하면서 기존 대비 소비활동이 늘었다고 답했고, 이 중 65.8%는 10만~30만원을 더 사용했다고 했다.
또한 82.8%가 온통대전 사용에 만족한다고 답해 지역경제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시는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국비 904억원을 확보해 내년 1조 3000억원의 온통대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대비해 온통대전몰, 온통대전 배달플랫폼,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 등 다양한 비대면 매출지원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고현덕 일자리경제국장은 "온통세일과 온통대전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이 객관화된 사실로 되고 있다"며 "온통대전 이용에 소외되는 분이 없도록 보다 다양하고 쉬운 홍보를 추진하고 정책기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내달부터는 온통대전 사용 시 1인당 100만원 한도로 10% 캐시백이 지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온통대전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