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올 3분기 대전을 비롯한 충청지역 창업기업이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0년 3분기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 올 3분기 창업기업은 8191개로 전년동기(8026개) 대비 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종은 2130개로 2.7%, 충북과 충남은 각각 9182개, 12918개로 6.4%, 7.7%나 늘었다.
전국적으로 올 3분기 창업기업은 34만3128개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온라인 쇼핑과 부동산 광풍에 힘입어 도·소매업은 지난 3분기 대비 26.8%, 부동산업은 20.5%가 급증했다.
반면 오프라인 위주의 숙박·음식점업은 같은 기간 2.5%, 교육·서비스업은 9%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가 9만910개로 26.5%를 차지했으며 이어 50대와 30대가 각각 7만9983개(23.3%)와 7만8816개(23%)로 뒤를 이었다.
이중 30세 미만 창업 비율이 전년동기대비 29.9%를 넘어서며 크게 증가했으며 도·소매업 비중이 47.8%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대표자 성별로는 여성 창업기업이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한 16만146개, 남성 창업기업은 같은 기간 12.7% 늘어난 18만2885개로 모두 증가했다.
비중으로는 남성이 53.3%, 여성이 46.7%를 차지했으며 여성 창업 기업비중은 전년동기대비 0.3%p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