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참가 신청자 늘릴 대책 마련 필요
4000명 목표에 27일 현재 969명 접수
본선 전까지 홈페이지·현장 접수 병행
내달 8일부터 개최될 예정인 이츠 대전( It’s Daejeon) 국제오픈볼링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참가 선수를 늘리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대전시와 (사)한국프로볼링협회는 대전국제오픈볼링대회가 대한볼링협회와 아시아볼링연맹의 승인 및 세계텐핀볼링연맹의 ‘월드볼링투어’로 지정됨에 따라 20여개국에서 40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개인전으로 치러지는 이 대회가우승상금 5000만원을 비롯해 2위 2500만원, 3위 1200만원 등 48위까지 모두 2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것도 볼러의 참여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는 내달 8~20일까지 매일 7개조씩 350명이 예선을 치러 본선 출전선수 125명을 선발하고, 22∼26일에는 세계 1위인 핀란드의 미카 코이브니에미 선수 등 국내외 상위랭커 100명과 예선통과 선수 125명 등 225명이 기량을 본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당초 참가신청을 마감할 계획이었던 지난 24일까지 신청자가 800명선에 그침에 따라 대전시와 한국프로볼링협회는 본선전까지 대회홈페이지를 통한 접수를 계속하고, 현장 접수를 병행키로 했다.
외국인 참가자를 위해 주최측은 71조부터 91조까지 21개조에 30명씩 630명의 외국인 정원을 책정해 국내 선수는 20명까지만 신청을 받고 있으나 목표한 외국인 선수들의 유치를 달성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 이다.
또 대회 홈페이지를 제외하고는 볼링관련 단체의 홈페이지에서도 이츠대전 국제볼링대회 를 알리는 내용을 찾아보기 어려워 참가 유치 노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대회 관계자는 “27일 현재 대회 참가 신청자는 969명이며 홈페이지와 현장 접수를 본선전까지 계속하게 된다”면서 “세계랭킹 1위인 미카선수를 비롯해 상위랭커들의 참가는 확실하며, 15개국에서 참가 의사를 전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참가자를 제한하지 않는 오픈 대회의 특성상 접수 신청은 대회전까지 계속하게 되며, 곧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며 “외국인 선수들의 경우 나이지리아나 우즈베키스탄 같은 일부 국가 참가자들은 입국 심사가 까다롭고, 항공편 확보 등 여러 변수가 있어 참가를 확정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육심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