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소비자원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콘택트렌즈 관련 위해 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접수사례는 258건으로 전년(158건)보다 63.3% 급증했다.
연령별 위해사례는 20대가 47.2%로 가장 많았고 10대는 22.2%를 차지했다.
위해사례의 대부분(96.2%)은 눈에 맞지 않는 렌즈선택, 장시간 착용 등 소비자의 오사용이나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막에 렌즈가 직접 접촉되기 때문에 위생관리를 소홀할 경우 안구를 통한 세균감염 우려가 높다.
청소년 920명을 대상으로 한 '콘택트렌즈 사용실태조사' 에서 렌즈나 케이스 소독법을 모르는 경우는 75%에 달했다.
이처럼 렌즈의 잘못된 착용으로 인한 부작용은 심한 경우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구매전 안과전문의 진단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렌즈를 선택하고 사용 시 권장 착용시간과 렌즈 관리·소독방법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소비자의 안구 감염 및 부작용 예방을 위해 올바른 위생 습관의 중요성과 착용·관리 방법에 대한 안전정보를 배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소비자들에게 ▲콘택트렌즈 구매 시에 안과전문의 처방을 받아 구매 ▲정기적으로 검진 ▲권장착용시간 준수 ▲위생관리를 철저 ▲통증·부작용 발생 시 즉시 안과 진료를 받을 것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