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오후 1시 53분경 공주시 웅진동 소재 아파트에서 건물 전체에 화재경보설비가 울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지휘팀장은 신속한 화점 파악을 위해 구조대와 화재진압대원을 건물 내부로 진입시키는 한편, 소방드론을 이륙시켜 건물 외부에서 화점을 확인하도록 했다.
아파트의 경우 계단을 통해 진입한 현장 대원이 화점을 검색하는 것은 이동시간과 각 세대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므로 화점 발견에 시간이 소요되며 구조자의 많은 체력적인 소모가 필요하다.
특히 낮시간에는 빈집이 많아 일일이 각 세대를 확인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반면 소방드론은 건물 외부를 비행하며 360도 전층 관찰이 가능하며, 창문 등 개구부를 통해 연기 분출 여부, 외부에서 화점 파악 등 신속한 상황 파악이 가능하다.
김래형 구조주임은 “무인항공기, 드론이 이제는 재난 현장에서도 필수 장비가 됐다”며 “앞으로도 활용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