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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탄부면 ‘370년 된 귀신 쫓는 엄나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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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2.01 11:43
  • 기자명 By. 김석쇠 기자
보은군 탄부면 귀신
보은군 탄부면 귀신
[충청신문=보은] 김석쇠 기자 = 보은군 탄부면 소재지에서 원남쪽으로 2㎞쯤 가면 덕동대교가 나오고 덕동대교를 지나 바로 왼쪽에 위치한 마을이 탄부면 성지리다.

성지 마을은 마을의 지형이 그물을 친 것 같다하여 망지라고도 불린다.

망지는 큰 망지와 작은 망지로 구분되며 큰 망지와 작은 망지 사이에 고개가 있는데 이 고개가 바로 가름재다.

일설에 의하면 가름재에 명당이 있었는데 이 명당자리에 지나가던 노승이 묘를 쓰지 못 하도록 엄나무 말목을 박고 갔다고 한다.

그 나무가 자라서 세 아름이 되었고 그 중 3그루는 불에 타 없어지고 현재 한 그루만이 남아 있다.

이 화제의 나무가 가시로 귀신을 쫓는 노거수 약 370년생 엄나무다.

보은군에서 제일 오래된 엄나무로 알려져 있는 이 엄나무는 높이가 23m, 나무둘레가 4.2m로 현재 보은군 보호수로 지정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 엄나무와 소태나무가 같이 자라고 있었으나, 소태나무가 고사하여 보은군 산림녹지과에서 엄나무 보호수의 생육에 지장이 없도록 제거한 바 있다.

성지리 최준오 이장은 “이 엄나무는 마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을의 해를 끼치는 귀신을 쫓아 주는 수호수인 만큼 소중히 가꾸고 보존해 후대에 잘 물려 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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