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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북 연일 코로나19 확산, 그 해법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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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2.01 15:12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충북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달 30일도 30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그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19…충북지역 하루 만에 30명 확진” 제하의 본지 기사가 눈길을 끈다.

이른바 제천 김장모임 관련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충주에선 제주 여행으로 시작된 코로나19가 점차 퍼지는 양상이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청주도 LG화학에서 5명이 감염됐다.

제천시도 예외는 아니다.

이틀 전 29일 검사받은 679명 가운데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루가 멀게 최다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향후에도 추가 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말 그대로 현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정부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공식 인정한 만큼 지금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추스르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경고메시지도 그중의 하나이다.

이시종 충북지사의 특별 방역지침에도 불구, 11월 30일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실로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이면에는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되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언제든지 감염병이 다시 확산할 수 있는 개연성이 커지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관건은 앞서 언급한 신규확진자의 감염경로를 통해 추가 확진을 방지하는 일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특성상 1명이 다수를 순식간에 감염시킬 수 있고, 무증상 감염이 되기 때문에 완벽한 사전 차단조치는 필수과제이다.

더 이상의 확산저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동시에 장기전에 대비키 위한 병상확보도 주요 과제이다.

의료현장에서는 이미 시스템 과부하를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시는 사스와 메르스 발병 당시의 미숙함을 되풀이해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언제든지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떠올린다.

그런 의미에서 앞서 언급한 “충북 하루 만에 신규 확진 최다기록 경신” 제하의 본지 기사는 또 다른 의미와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

지금은 이미 예고한 코로나19 겨울 대유행에 직면한 상태이다.

아직도 코로나19는 그 누구에게도 자유스럽지 않다.

그 해법은 일상과 방역을 병행하는 생활방역을 꾸준히 지키는 일이다.

코로나19 장기전에 대비한 병상확보와 제반 규정준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전염병 퇴치는 정부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충북도와 산하 일선 시-군의 긴밀한 협조체제 아래 개개인의 성숙한 도민의식만이 이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으로 여겨진다.

여기서 말하는 해법은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치사율은 낮지만, 전파력이 매우 강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감염병 상황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합리적인 판단,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집단 효능감, 사회적 신뢰, 효과적인 위기 커뮤니케이션을 갖출 때 효율적인 방역에 성공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충북 보건당국도 이를 염두에 두고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역체제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한다.

이것이 가시화될 때 지역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추가 감염에 대한 전파 및 우려도 막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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