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진천] 김정기 기자 = “신축년 새해에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여건이겠지만, 기본과 기초에 더욱 충실한 군정운영으로 지역발전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2일 진천군청 소회의실에서 ‘주요 현안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송기섭 군수는 이 자리에서 새해 군정운영 철학을 담은 사자 휘호인 ‘견여반석(堅如盤石)’에 대해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견여반석(堅如盤石)’은 ‘기초의 튼튼하기가 반석과 같다’라는 뜻으로 사물, 사상, 기틀 등이 아주 견고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송 군수는 “우리 군은 최근 지방자치경쟁력 경영성과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등 인구·산업·고용 분야의 높은 성장세를 당당히 인정받고 있다”며 “하지만 이것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는 사상누각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바탕이 되기 위해서는 군정 다방면에 있어 ‘종전보다 강화된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이라고 하는 것은 번뜩이는 정책이 하루아침에 튀어나와 갑자기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며 “정책 모든 영역에서 바로 기본과 기초에 충실한 군정운영이 지속했을 때 의미 있는 변화를 창출할 수 있는 개연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과 기초에 충실한 군정운영을 하다 보면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힘도 생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지역발전을 이뤄가는 속도도 중요하지만, 위기 속에서는 발전의 방향성을 가늠해 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군정의 모든 영역에서 구체적 성과 창출에 묻히기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내실을 다지는 데 더욱 주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송 군수는“내년에는 더 어려운 군정여건이 예상되지만, 공직자 스스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자세를 통해 더 큰 변화와 발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19개 부서 70건의 주요 군정현안 및 정책에 대한 추진상황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으며 새해 군정여건을 반영한 추진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