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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세평] 환영받으며 사람들과 소통방법

윤혜숙 대전지역사회교육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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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2.02 15:21
  • 기자명 By. 충청신문
윤혜숙 대전지역사회교육협의회 회장
윤혜숙 대전지역사회교육협의회 회장
■존중과 공감하는 커뮤니케이션을 하라
○사람이 기회이다
의사였던 마이클 미간은 ‘어느 것이나 가능성이 있다. 만나는 사람이 기회이고 매일 아침은 변하고 성장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우리는 타인을 필요로 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필요로 한다. 그 이면에는 사람들과 친밀하게 사귀려는 ‘친교 욕구’가 동인(動因)이 된다. 이 욕구는 가족·친구·직장 동료·이웃 등과 친교를 맺고, 원하는 집단에 귀속되어 귀속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소속 욕구이다. 학자들은 견해에 따라 사회적 욕구 · 애정욕구 또는 소속욕구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한, 어떤 다른 이들은 원만하고 즐거우며 사랑과 신뢰에 가득 찬 관계를 맺고 있지만, 어떤 이들은 주변 사람들과 사이가 나빠서 외로움과 공허를 느끼는 관계를 맺고 있다.
직장에서 사람을 잘 다루어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람들을 잘 리드하지 못하여 해야 될 일을 거뜬하게 해내지 못한다.
그러면, 당신은 어느 편에 속하는가? 왜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가? 곰곰이 생각해보라!
사람은 본능적으로 ‘좋다, 나쁘다’를 가린다. 사람을 가려서 사귀려고 하면 이해타산적이 된다. 사람을 잘 사귀는 사람은 마음부터가 차별하지 않고 사람을 좋아한다.
물론 어떤 사람에게는 호감이 가지 않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는 반론이 제기될 수가 있으나 사람을 깊이 있게 사귀어 보면 감탄할 수 있고 또 사랑스러운 어떤 자질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존중과 공감하는 커뮤니케이션을 하라
기회가 되는 사람의 만남에는 휴먼 커뮤니케이션이 있다. 커뮤니케이션은 관계를 깊게 하기도 하고 깨뜨리기도 한다.
당신이 사람들과 교제하고 갖고 있는 좋은 정보를 제공하거나 설득하려면 제일 먼저 해야 할 목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두 사람만의 대화이든, 여러 사람들 앞에서 발언을 하거나 대규모 청중 앞에서 연설하든 간에 커뮤니케이션의 일차적 목적은 사람과 사람 간의 공감(共感, sympathy)과 정보의 나눔이다. 사전에 의하면, 공감을 타인의 생각이나 의견·감정 등에 대하여 자기도 그러하다고 느낌, 또는 그런 감정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심리학적으로 공감은 타인의 사고나 감정을 자기의 내부로 옮겨 넣어, 타인의 체험과 동질의 심리적 과정을 만드는 일이라고 한다.

■호감을 주는 친밀한 관계로 만드는 방법
○친밀함은 삶을 행복하게 한다
의학박사 딘 오니시는 잡지 ‘타임’의 표지와 다른 시사 잡지에 친밀함의 치유력에 관한 연구를 개척한 인물로 실린 바 있다. 그의 저서 『사랑과 생존』에서 결론을 이렇게 내린다.
“사랑받고, 성장하며, 관심과 지지를 받고, 친밀하다고 느낄 때는 훨씬 더 행복하고 건강해질 확률이 높다. 아플 확률이 훨씬 낮고, 만일 어려운 일을 겪고 있다면 그것을 극복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IT기기의 영상에 매달려 사는 현대인들 중에는 ‘외톨이’가 많이 늘어가고 있다. 영상은 가식적(假飾的)이다. 내면의 교류가 없다. 친밀한 사회적 유대관계가 없다면 고독하며 인생을 즐기며 살지 못할 수도 있다. 주위 분들에게 먼저 순수한 관심으로 다가가 보라.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 멋진 옷차림을 갖추는 등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은 당신이나 내게는 아무런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자신에게만 관심을 가질 뿐이므로, 당신이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지 않으면 친밀한 관계가 이루어질 수 없다.
○이름을 잘 기억하라
인간이란 다른 사람의 이름 같은 것에는 일절 관심을 두지 않으면서도 자기 이름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사실 사람은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는데 자기의 이름은 남과 구별되는 뚜렷한 자아를 표시한다. 이름을 불러주면 개개인을 차별화시켜주며, 많은 사람 중에서 독특한 존재로 만들어 준다. 이 점이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원천이 된다. 그러므로 누가 자기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가 그것을 불러주면 더 말할 나위 없이 기분이 좋은 법이어서, 시시하게 칭찬하는 말보다 한결 효과적이다.
이름을 기억하기 이전에 중요한 것은 먼저 그 사람을 기억하겠다는 욕구를 갖는 것이다.
○칭찬과 감사가 행복을 불러온다
칭찬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칭찬은 상대방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상대를 긍정하는 표현이며, 희망을 불어넣어 주는 너그러운 마음의 발로이다.
칭찬(praise)이라는 영어 단어는, 가치(Worth) 또는 대가(Price)를 뜻하는 프레티엄(pretium)이라는 라틴어 명사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이런 어원을 생각해 볼 때, 서양에서는 ‘값을 치른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다음과 같이 실천하도록 하자.
첫째, 대인관계에서 우리의 친구들은 모두 인간이며 칭찬을 갈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우호적인 감사를 하라. 그것은 모든 인간이 즐겨하는 정당한 요구인 것이다.
‘매일의 생활 속에서 조금이라도 우호적인 감사의 자취를 남기도록 하자. 그러면 다음에 그곳을 지나칠 때 그 조그마한 우정의 불꽃이 장밋빛 횃불이 되어 길을 비춰 주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랄 것이다.’라고 데일 카네기는 말했다.
둘째, 우리의 장점이나 욕구를 버리고 다른 사람의 장점을 찾아내려고 노력하자. 그리고 아첨 따위는 잊어버리자. 솔직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칭찬하자.
“내가 만난 모든 사람들은 어떤 면에서 나보다 우수한 사람들이며, 그 점에서 나는 누구에게서나 배운다.”라고 에머슨이 말한 바와 같이, 배운다는 자세로 타인의 장점을 발견하도록 노력을 해서 진심으로 찬사를 보내고 아낌없이 칭찬하자.

■사람들을 가깝게 만드는 대화의 기술
○상대를 존중하는 대화를 하라
우리는 초대면의 사람이나 아는 관계있는 사람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에게 사실 좋은 말만 골라서 말하려고 하거나 상대방의 반응이 어떨지를 몰라서 말을 꺼내지 못하기도 한다.
대화가 시작되는 계기를 만들려면 다음과 같이 하면 좋을 것이다.
첫째,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먼저 건네라. 인사는 바둑에서 선수를 잡는 것과 같이, 먼저 하는 사람이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되어 대화를 주도하게 된다. 미소는 반가운 인상을 준다.
둘째, 조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공통점 찾기를 목적으로 아무런 부담 없이 쉽게 대답할 수 있는 것을 물어보도록 한다. ①하고 있는 일의 종류, ②일하는 장소 또는 근무 환경, ③사업이나 회사의 구조, ④가족 상황 등을 자연스럽게 물어보며 공통점을 화제로 올려 대화를 나눈다.
여기서의 포인트는 공통된 경험을 통해 당신이 ‘상대와 비슷하다’는 것을 어필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유유상종이란 말이 있듯이,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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