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 김장발 코로나 19 확산세가 연일 두 자릿수를 오르내리더니 2일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접촉자 등 663명의 시민을 검사한 결과 오늘 하루 동안 4명의 코로나 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5~26일 각각 4명과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같은 달 27일과 지난 1일까지 매일 11~14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쏟아졌다.
확산세를 우려했던 제천의 한 고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 등 190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한시름 놓는 분위기다.
이날 이상천 시장은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엿새만에 확진자가 5명 이하로 줄어들 수 있었다, 정말 다행이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도 "그러나 코로나 19는 우리 일상생활의 곳곳에서 예기치 못하게 발생하고 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철저한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제천시는 전국에 가장 강력한 3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에 따라 활발했던 거리는 황량해졌고 오가는 인적은 드물었다"며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생각에 마음은 아프지만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조치라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강력 조치는 오는 4일 24시에 해제할 것"이라며 "종료 후인 이번 주말까지는 자발적인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차갑고 건조한 겨울의 계절적 특성으로 코로나 19 감염 위협이 더 커졌다"며 "시민들은 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증상이 있으면 무료 검사를 받아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2일 오후 기준 제천 코로나 19 확진자는 총 82명이다.
이들은 충북도내 지정 병원 및 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