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69%가 내년에 주택매입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계획(71.2%)보다 다소 감소한 수치다.
특히 대전 등 광역시 거주자들의 주택 매입계획 비율이 서울, 인천보다 높아 눈길을 끈다.
직방이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3087명을 대상으로 ‘2021년 수요자들의 주택 매입·매도 계획’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9.1%(2134명)가 내년에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올해 초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결과(71.2%)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2021년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경기(71.5%), 광역시(70.5%), 지방(70.6%) 거주자가 서울(64.6%), 인천(69%) 거주자보다 더 비율이 높았다.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 중 매입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기존 아파트(46.9%)를 매입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신규 아파트 청약(29.1%),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8.6%), 연립, 빌라(8.4%) 등 순서로 나타났다.
주택 매입 비용은 ‘3억초과~5억이하’(36.9%)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억이하(36.5%) ▲5억초과~7억이하(13.5%) ▲7억초과~9억이하(7.7%) 등의 순이었다. 이는 올해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택 매입에 필요한 비용을 올해 초보다는 내년에 더 높게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내년 계획 중인 주택 매입 시기는 ‘1분기’가 43.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미정(17.8%) ▲2분기(16.9%) ▲4분기(12.2%) ▲3분기(9.9%) 순으로 응답했다.
2021년 주택을 매입하려는 이유로는 ‘전, 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이 37.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거주지역 이동(17.3%) ▲면적 확대, 축소 이동(12%) ▲본인 외 가족 거주(10.4%) ▲시세 차익 등 투자목적(10.3%) 등으로 집계됐다.
직방 관계자는 “내년에는 주택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내 집 마련, 거주지나 면적 이동 등의 실수요자들은 달라지는 제도나 세금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매입, 매도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