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감전사고의 위험 및 피해가 커지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27일 집중호우로 인한 가옥 침수 시, 반드시 전원차단 후 조치를 취해야 감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먼저 주택 등이 침수됐을 때에는 반드시 분전반의 전원스위치를 내린 다음 물을 퍼내고 전기설비를 건조시킨 후 사용해야 하며 침수된 지역의 가로등, 신호등, 콘센트 등 전기가 살아 있을 수 있는 주변에는 접근하지 말아야 하고, 신체(손이나 발 등)가 젖은 상태에서는 감전사고의 우려가 매우 높아지므로 반드시 물기를 닦아낸 다음 전기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침수지역의 전기를 다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기안전 전문가의 안전점검 후 사용해야 하며, 낙뢰는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재해로서 정확히 예측해 예보, 경보를 발령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낙뢰가 칠 때에는 건물 안, 자동차 안, 혹은 움푹 파인 곳이나 동굴 등으로 대피 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낚싯대나 골프채 등을 이용한 야외활동은 매우 위험하므로 운동을 즉시 중단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한편, 공사는 대전충남지역본부 및 관할 5개지사에 24시간 전기안전 종합상황실을 설치 24시간 상황보고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전력공사 종합재해대책본부 상황실과 연계해 전국 사업장별로 긴급출동조를 편성·운영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재해발생시 복구인력 및 자재를 긴급 투입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복구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시 안전한 전기사용에 관한 문의나 긴급출동 요청은 한국전기안전공사 대표전화 1588-7500으로 전화하면 된다”고 말했다.
/류지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