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안전보건공단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우종권)는 최근 관내 사업장에서 연이은 사망사고 발생에 따라 ‘특별기획점검(Patrol)’에 나섰다.
안전보건공단 충남지역본부(이하 충남본부)의 ‘특별기획점검(Patrol)’은 2020년 사고사망 감축을 위한 현장점검으로 진행된다.
충남본부는 3일 “2019년 산업현장에서의 사고사망자는 855명으로 2018년 대비 116명이 감소했으나 아직도 한 해에 800명이 넘는 노동자가 산업현장에서 사고로 숨지고 있어 '발로 뛰는 현장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충남본부는 2022년까지 사고사망 절반 감축이라는 정부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해 '사고사망 감소 긴급대책(패트롤 점검)을 100일간 추진한바 있다.
그 결과 건설업에서 사고사망자수가 57명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사고사망자 감소 추세 가속화를 위해 2020년도에는 패트롤 점검 대상을 건설업에서 제조업으로 확장했다.
이와 함께 사고사망 감소 긴급대책(패트롤 점검)으로 산재예방을 위해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장 기술지원 방식을 사고사망 예방 중심의 점검/순찰(패트롤) 형태로 전환시켰다.
충남공단 직원 2인 1조로 구성된 200여개의 점검반 운영과 함께 산업안전 패트롤카 27대를 투입해 건설현장 밀집지역을 순회하면서 위험현장을 대상으로 특별기획점검에 나섰다.
특별기획점검이란 사업장 불시방문으로 현장 위험요인을 점검해 안전조치 미흡 및 개선조치 거부사업장을 고용노동부에 통보해 사법조치를 연계하는 점검방식이다.
공단은 올해 추락과 끼임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제조업체에 대한 패트롤 강화에 나섰다.
충남본부 또한 위험기계를 다수 보유한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패트롤 점검을 집중해 관내 산재사고사망자를 획기적으로 감축시키겠다는 목표다.
우종권 안전보건공단 충남지역본부장은 “산업재해 예방 위해 우리 모두 경각심을 가져야할 것”이라며 “사업장에서도 안전에 관심을 갖고 위험요인을 제거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