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유성구가 상승세를 주도하며, 중저가 단지나 개발호재 지역 중심으로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세종과 충남지역 아파트 전세시장은 매물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강세장이 연출되고 있다. 전세가격 상승률이 세종은 전국 최고, 충남은 8개 도 중 1위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5주(30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이 0.40% 올라, 상승폭이 전주(0.42%)와 비슷했다.
구별로 유성구(0.60%)와 서구(0.36%)는 주거와 교육환경이 우수한 대단지 위주로, 동구(0.37%)와 대덕구(0.29%)는 도심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과 혁신도시 인근 중심으로, 중구(0.25%)는 정비사업 영향 있는 단지 위주로 올랐다.
전세가격은 0.46%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전주(0.49%)대비 소폭 줄었다. 특히 유성구의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성구(0.91%)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서구(0.40%)는 교육환경 우수한 둔산동과 도안신도시 위주로, 대덕구(0.26%)는 세종시 인접지역 위주로, 원도심 중구(0.29%)와 동구(0.12%)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많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세종의 아파트매매가격은 0.27% 올라, 전주와 상승폭이 동일했다. 국회 이전 이슈 등으로 오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행복도시 외곽 조치원읍 위주로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주대비 1.48% 올랐다. 고운ㆍ도담ㆍ새롬동 등 행복도시 내 주요지역 및 조치원읍 구축 위주로 상승하며 전체적으로 전주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올라, 전주(0.30%)대비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천안시(0.46%), 논산시(0.35%), 홍성군(0.27%), 공주시(0.17%) 등 당진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0.36% 상승, 전국 8개 도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천안시 서북구(0.56%), 아산시(0.39%), 공주시(0.26%), 보령시(0.22%) 등 모든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충북의 아파트매매가격은 0.27%, 전세가격은 0.22% 올랐다. 규제지역인 청주지역 매매가격 변동률은 흥덕구(0.76%)를 비롯해 청원구(0.29%), 서원구(0.08%), 상당구(0.06%) 등 모든 구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역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천안지역 등에서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세종 인접지역이나 그 동안 덜 오른 단지 중심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