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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정치후원금으로 착한 소비를 하자

김유선 충남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과 공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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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2.09 16:31
  • 기자명 By. 충청신문
김유선 충남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과 공보팀장
김유선 충남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과 공보팀장
코로나로 위축된 소비심리 때문인지 가성비, 가심비에 이어 최근에는 ‘착한 소비’라는 말을 사용하는 캠페인, 제품 광고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

‘착한 소비’란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충분히 고려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현상을 뜻한다.

상품에 따라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여 보육원 아이들의 자립을 돕거나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위해 사용되기도 하며 자연과 환경을 위한 캠페인 비용으로 사용한다는 내용 등 다양하다.

어떤 비타민 회사는 'buy one, give one' 슬로건을 내걸고서 소비자가 하나 사면 하나는 국내외 소외 계층에 비타민 하나를 기부하는 형식으로 ‘착한 소비’를 유도한다.

이러한 방식은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윈윈하는 새로운 모델로 기업은 윤리적 경영을 실천하고 좋은 이미지를 얻어 기업을 성장하게 할 수 있고 소비자는 구매가 기부로 연결되는 즐거움을 누리면서 환경을 보호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도 주는 본인의 사회적 의식을 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더 이상 물건의 품질과 가격만을 따지는 것이 아닌 가치와 신념까지 고려하는 ‘착한 소비’가 상당한 공감을 얻는 사회 분위기이다.

‘착한 소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재화의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보다 나은 가치와 삶을 실현하기 위해 다수의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미래에 대한 작지만 소중한 투자로 인식되고 있어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국민은 정치제도를 만들어가는 주체이자 소비자다. 우리 삶의 많은 영역에 영향을 주는 정치가 좀 더 성숙한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정치에 대한 냉철하고 합리적 비판과 미래 투자를 함께 생각하는 착한 정치 소비자가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정치후원금 제도(www.give.go.kr)를 활용해 착한 정치 소비자이자 투자자가 되어보면 어떨까?

자신이 지지하는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에게 후원회를 통해 후원을 할 수도 있고 선관위에 기탁한 후 선관위가 일정한 요건을 갖춘 정당에 지급하는 기탁금을 낼 수도 있다. 모금과정도 공개하고 있어 투명성도 확보하고 있다.
기부한 정치자금에 대하여는 연말에 10만원까지는 110분의 100을,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15% (3천만원 초과 금액은 25%)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깨끗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치발전을 위한 작지만 소중한 미래투자는 정치자금 기부 참여로 시작할 수 있다. 정치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보여주면서 내가 원하는 희망찬 정치를 위한 나의 신념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이다. 내가 하는 행동이 가져오는 사회적 영향력을 간과하지 않는 착한 소비자가 되고 소신 있는 투자자가 되는 것이다.

어렵고 거창한 방법도 아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그렇지 않은 사람은 손님이다’ 라고 했다. ‘착한 소비’ 실천이 정치를,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 바로 지금 정치후원금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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