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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⑮] ‘학교급식,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언택트 시대, 올바른 식습관 ·건강한 성장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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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2.10 19:22
  • 기자명 By. 조수인 기자

영양·식생활 교육 선도학교 성과 보고회

- 대전미래교육박람회 학술제 일환 유튜브 생방송 진행

- 식품영양분야 대응전략, 바른식생활교육 필요성 특강

- 25개 선도학교 운영 사례 발표, 일선 학교 보급 예정

 

지난 1일 갈마동 한 스튜디오에서 ‘온 학교 온 가정에 영양을 더하다! 건강 UP! 면역 UP! 영양·식생활 교육 선도학교 성과 보고회’를 준비 중이다. (사진=한은혜 기자)
지난 1일 갈마동 한 스튜디오에서 ‘온 학교 온 가정에 영양을 더하다! 건강 UP! 면역 UP! 영양·식생활 교육 선도학교 성과 보고회’를 준비 중이다. (사진=한은혜 기자)

[충청신문=대전] 조수인 기자 = “10초 남았습니다”

지난 1일 갈마동의 한 스튜디오, 방송 시작 10초 전 안내에 분주했던 스튜디오는 일순간에 조용해졌다.

카메라 뒤편의 사람들은 방해되지 않기 위해 작은 목소리로 대화를 나눴고, 의자를 끌 때조차도 조심해서 움직였다.

방송 시작 사인이 내려오자 사회를 맡은 공주희 체육예술건강과 주무관의 목소리가 스튜디오에 울려퍼졌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온 학교 온 가정에 영양을 더하다! 건강 UP! 면역 UP! 영양·식생활 교육 선도학교 성과 보고회’를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이번 성과 보고회는 교육지원청 급식 업무 담당자와, 영양교사, 교직원 등 약 350명이 참여했다.

 

이영은 원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With 코로나 시대, 영양·식생활교육’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이영은 원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With 코로나 시대, 영양·식생활교육’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실시간으로 방송이 송출되자 유튜브 채팅창에는 출석을 인증하는 메시지가 가득 차올랐다.

이번 성과 보고회는 대전미래교육박람회의 학술제 중 하나로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활발하게 선도학교를 운영한 바른식생활 선도학교, NON-GMO 사업학교의 운영 사례와 성과를 공유해 모든 학교의 영양 식생활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성과 보고회는 이충열 체육예술건강과장의 인사에 이어 이영은 원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의 특강과 대전교촌초등학교, 상원초등학교, 송촌초등학교, 버드내중학교의 선도학교 운영 사례 발표 순으로 이뤄졌다.

첫 순서인 이영은 교수의 특강은 ‘With 코로나 시대, 영양·식생활교육’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카메라 뒤에서 대기 중이던 이 교수는 스튜디오 무대에 마련된 자리에 앉아 특강을 시작했다.

유튜브 화면에는 강의하는 이 교수의 모습과 PPT 화면이 같이 떠올랐다.

이 교수는 4차 산업 혁명의 시대와 감염병에 의한 언택트 시대에 식품 영양 분야의 대응전략과 영양식생활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강의를 이어갔다.

약 한 시간에 걸쳐 온라인 강의를 마친 이 교수는 “눈을 보고 마주보며 말할 수는 없지만, 언택트로라도 만나서 앞으로의 시대 변화에 우리들은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아이들 식생활에 변화를 가져와야 하는지 같이 생각해 볼 수 있어 보람 있고 감동적인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강에 이어 선도학교 운영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전영주 교촌초등학교 영양교사.
전영주 교촌초등학교 영양교사.

첫 번째 순서는 전영주 대전교촌초등학교 영양교사의 ‘실내채소 키우기와 함께하는 바른 식생활 실시 및 인성 함양’이라는 주제의 발표였다.

전 영양교사는 “실내 채소 키우기라는 주제로 바른 식생활 선도학교를 운영하면서 자기주도적 체험활동을 통한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할 수 있었고, 더불어 생각하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었으며 아이들이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며 바른 식생활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이재순 상원초등학교 영양교사의 ‘바른 식생활교육 운영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상원초는 학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과 교직원 참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바른 식생활 교육을 운영한 것이 특징이었다.

이 영양교사는 “같이 선도학교 사업을 운영했던 선생님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시기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학생, 교사 모두 만족했고, 협의체 구성의 힘이 무엇보다 빛났던 사업으로 기억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성민경 송촌초등학교 영양교사의 ‘NON-GMO 사업학교’ 운영 사례 발표가 시작됐다.

교육부 주관 학교 급식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으로도 선정됐던 이번 사례는 NON-GMO 식품을 바르게 알고, 고르고, 먹어서 바른 식습관을 형성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고민서 버드내중학교 영양교사의 ‘미디어 매체를 통한 바른 식생활 교육’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버드내중의 식생활 교육은 언택트 시대에 따라 변화한 새로운 급식 식생활 교육 방법으로 주목됐다.

고 영양교사의 발표를 끝으로 이번 성과 보고회가 마무리됐다.

시교육청은 총 25개 선도학교 운영 사례를 담은 성과 보고회집을 발간해 일선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공주희 체육예술건강과 주무관. (사진=한은혜 기자)
공주희 체육예술건강과 주무관. (사진=한은혜 기자)

이번 보고회의 사회를 맡았던 공주희 주무관은 “학교급식에 있어 올해처럼 어려웠던 해는 없었을 것”이라며 “급식 운영도 힘드셨을 텐데 서도 학교까지 운영하시느라 고생하셨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충열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이번 성과 보고회를 통해 감염병 시대에 적합한 영양·식생활 교육 방안을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함으로써, 대전 학교급식이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건강한 성장을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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