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의 ‘인상(人相)’이 면접 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면접관 경험이 있는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대부분이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는 사원 선발 시 지원자의 인상을 채용 기준의 하나로 고려한다’고 답했다.
이 중에서도 특히, 공기업이 면접 시 지원자들의 인상을 가장 많이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경우는 기업별로 차이가 있었으며, 반면 외국계 기업의 경우는 타 기업들이 비해 지원자의 인상을 반영하는 비율이 가장 낮았다.
업종별로는 고객을 직접 상대해야 하는 업무가 많은 교육 및 서비스 업종 분야가 면접 시 지원자들의 인상을 고려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금융/보험업 △유통/외식업 등의 순이었다.
반면, 기계/철강/중공업 등의 분야에서는 지원자의 인상 반영률이 가장 낮았으며, 이 외에 △전기/전자 △IT정보통신도 타 업종에 비해 낮았다.
인사담당자가 선호하는 남성지원자의 이미지로는 활기차고 적극적인 이미지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성실하고 우직해 보이는 이미지도 비교적 높았다.
이 외에 △차분한 이미지 △푸근하고 부드러운 이미지 △세련되고 지적인 이미지 등의 순이었다.
선호하는 여성지원자의 이미지로는 남성지원자들과 마찬가지로 활기차고 적극적인 이미지가 가장 높았지만, 다음으로 △성실하고 부지런해 보이는 이미지 △세련되고 지적인 이미지 △차분한 이미지 △순박하고 친근감 가는 이미지 △푸근하고 부드러운 이미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