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부경찰서는 1일, 실직 후 사회에 불만을 품고 대전권 전역을 돌며 연쇄방화와 강·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현주건조물방화 등)로 조 모(3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2008년 9월 중순부터 올 2월말까지 서구와 중구 등의 원룸계단이나 옥상에 있던 가구에 라이터로 20회에 걸쳐 불을 지르고, 지난달 18일에는 서구의 한 주택에 침입, 양 모(64)를 폭행하고 290여만원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쳤다.
경찰은 “3년여 대기업 계열사에 근무했던 조씨가 사회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