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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제천·증평 등 도내 확진 계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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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2.15 18:58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제천시선별진료소 (독자제공)
제천시선별진료소 (독자제공)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청주·제천·증평 등 충북 지역의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늘어가고 있다.

청주에서는 이날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도청 직원이 감염되면서 충북도는 3층 본관을 폐쇄하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는 소속 공무원들의 연이은 감염에 관련 시설을 폐쇄하고, 동료 공무원과 접촉자 등을 진단검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추가 확진자의 동선과 밀접 접촉자 확인 결과에 따라 검사 대상자가 늘어날 수 있다”며 “관계 공무원에 대해 조속히 검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청내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더 발생했다.

15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700여명을 진단검사한 결과, 40대 A씨 등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초등학생 자녀 2명도 확진됐다.

이들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B교회 관련 연쇄 감염 사례다.

A씨 가족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C씨 가족과 같은 D교회를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두 자녀는 C씨 자녀와 학교 운동장에서 함께 놀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지난 12일부터 4일간 이 지역 교회 관련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60대 E씨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50대 F씨는 충주의 한 중학교 교사다.

방역당국은 이 학교 강당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차리고 학생과 교직원 225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모 노인요양시설 입소 중인 90대는 무증상 ‘양성’이 나왔다.

4층 병동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이 종합병원의 간병인 관련 확진자는 7명이 됐다.

이로써 제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8명으로 늘었다.

증평의 경우 한 목욕탕을 고리로 번지기 시작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불과 사흘 만에 12명이 연속감염됐다.

5일 증평군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된 주민 5명이 모두 이 목욕탕과 역학관계에 있다.

30대 확진자는 지난 14일 확진판정된 이 목욕탕 직원 G씨의 자녀이고, 60대 확진자는 직원 H씨(13일 확진)의 배우자다.

나머지 3명도 목욕탕을 드나들면서 G씨와 접촉했다.

지난 13일 이 목욕탕을 다녀간 50대(감염경로 불명)가 첫 확진된 뒤 같은 날 3명이 추가 확진됐고, 14일 4명, 15일 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확진자 중 5명은 직원 G씨와 H씨 가족이고, 7명은 목욕탕을 드나든 손님이거나 이들의 접촉자다.

여기에 G씨 자녀의 청주 직장 동료 2명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청주까지 연쇄감염 불똥이 튀는 모양새다.

증평의 코로나19 확산고리가 된 해당 목욕탕은 이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시설이 잘 갖춰진 곳으로 전해진다.

하루 이용객이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객이 많은 데다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업종 특성상 추가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날 보은과 음성에서도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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