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연속 1천명대로 늘어난 가운데 충남에서도 연일 n차 감염 등에 따른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전날 당진 나음교회 관련 10명 등 총 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도내에서도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7일에도 집단감염에 따른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얼마나 더 늘어날지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오후 1시 기준 1222명으로 늘었다.
충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해외에서 입국한 50대 내국인(충남 1211번, 보령 58번)이 보령시보건소를 찾아 검사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베트남 유학생 집단감염으로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20대(충남 1212번, 보령 59번)가 충남 1155번 확진자와 관련 보령시보건소에서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공주에서는 지난 3일 해외에서 입국한 아동(충남 1213번, 공주 68번)이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확진 통보를 받았다.
서산에 거주하는 80대(충남 1214번, 서산 115번)은 충남 1195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서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시 서산에 거주하는 10대(충남 1215번, 서산 116번)은 충남 952번과 접촉해 자가격리 중 해제전 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이날 오후들어 도내 곳곳에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천안에 거주하는 30대(충남 1216번, 천안 499번)은 경기 광명시 확진자와 접촉해 보건소에서 검사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진에서는 n차 감염에 따른 확진자 5명(충남 1217~1221번, 당진 96~100번)이 또 발생했다. 유아에서 60대에 이르는 이들은 충남 1170번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10대인 충남 1221번은 아직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아직 통계에 잡히지는 않고 있지만 오후 1시 기준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산에서도 감염경로 불명확한 10대(충남 1222번, 아산 168번)이 보건소를 찾아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조치될 예정이다.
이밖에 도내에서는 사망자도 2명이 새로 발생했다.
밤사이 코로나19 관련 각각 충남대병원과 단국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80대(충남 807번, 공주 20번)와 70대(충남 846번, 공주 32번)가 숨져 도내 총 사망자 수는 16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