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청주시와 음성군 등 인근 지역에서 고위험시설 종사자의 코로나 확진 사례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선제 전수 검사를 추진했다.
검사 대상은 관내 노인요양시설, 주간보호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42개소로 노인 관련 시설은 모두 포함됐다.
군은 검체채취 8명, 역사조사 2명, 행정요원 2명을 2개 조로 편성해 지난 18일부터 3일간 총 1002명(종사자 641명, 이용자 361명)을 대상으로 검사했다.
검체 검사 의뢰 결과, 현재까지 573명(57.2%) 검사분 중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429명(42.8%)에 관한 결과는 21일 오전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이번에 판정받은 군 24번 확진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해 코호트격리 조처된 괴산 모 병원 관련자로 무증상 상태에서 발견됐다.
이 병원 이용자인 25번 확진자 역시 군 보건소에서 PCR 기법을 통한 전수 검사 전 신속키트 검사로 발견됐다.
군은 거동이 불편한 시설 이용자의 상황을 고려해 현장방문을 통한 검체 채취 위주로 조사했으며 선별진료소 방문자의 경우 신속한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존 진료소 외에 임시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운영했다.
또한, 송기섭 군수의 특별지시에 따라 관내 코로나 상황을 총지휘 중인 김민기 군 보건소장이 각 요양시설 대표자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철저한 방역관리와 위생수칙 준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김민기 소장은 “확진자 발생 후 신속히 대응하는 것보다 혹시 모를 숨은 확진자를 미리 찾아내는 것이 확산을 예방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판단에 이번 전수 조사를 하게 됐다”며 “이번에 찾아낸 확진자에 의한 추가 확산이 없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선제 검사 대상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 12일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에서 23번 확진자가 발생해 즉각적인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접촉자 84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