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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막지 못했다…충북도 올해 10조원 투자유치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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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2.21 15:46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북도는 2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청주시, ㈜서광디앤알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청주시 제공)
충북도는 2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청주시, ㈜서광디앤알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청주시 제공)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가 올해도 10조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충북도의 투자유치 10조 달성은 힘들 것이라고 예상됐다.

하지만 충북도는 보란 듯 10조를 넘겨 민선7기 투자유치 40조원 달성(민선7기 26조6000억원, 66.5%)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충북도는 2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청주시, ㈜서광디앤알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10조700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이는 작년 10조9000억원에 이어 2년 연속 10조원 투자유치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올해 주요성과는 단연 전 실국 협업으로 이룬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유치였다. 충북도는 지난 5월 신성장산업국, 경제통상국, 행정국, 공보관실 등 전 실국이 하나로 뭉쳐 나주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코로나19로 투자유치설명회 개최가 어려워지자 온라인으로 즉각 전환해 유치활동을 펼친 것도 주효했다.

2020 메인비즈 충북포럼에서 전국 최초로 투자유치설명회를 유튜브로 전국 생중계하여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기업이라도 실시간 영상시청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댓글창을 통한 질의 응답으로 투자유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투자유치 10조 달성에 외자유치도 한 몫 거들었다. 코로나19에 해외출장이 전면 통제된 상황에서 해외출장을 통해서 외자유치한다는 기존의 발상을 전환, 기존 국내에 둥지를 튼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펴나갔다.

그 결과 재세능원(중국), 코캄(이스라엘), 에너지글라스코리아(미국) 등 다양한 외국기업의 1조원대 충북 투자를 이끌어냈다.

그리고 충북형 뉴딜사업으로 도내 투자기업 보조금을 확대했다. 2020년 보조금 예산을 전년대비 2배, 1000억원을 책정해 도내 신증설 13개 기업 394억원, 수도권 이전 12개 기업 309억원을 지원하여 코로나19로 자금유통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도왔다.

충북도의 위와 같은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2018년도 충북 경제성장율은 6.3%로 전국 1위, GRDP비중은 3.63%를 기록했다.

이종구 투자유치과장은 “자원이 없는 충북의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투자유치 밖에 없다.”라며 “2년 연속 10조 달성이 쉽지 않았지만 충북도는 도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 높은 곳을 향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북도는 충북경제 4% 달성 및 5% 도약을 위해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10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날 협약을 체결한 ㈜서광디앤알(대표 서승광)은 2450억원을 투자해 충북 청주시 남이면 4만9000m2 부지에 2022년까지 청주·대전·세종 권역을 대표하는 복합물류 허브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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