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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코로나19 병원발 감염 확산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 9명·음성 소망병원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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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2.21 19:31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검체 채취 모습 (사진=김정기 기자)
검체 채취 모습 (사진=김정기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에서 코로나19 병원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에서 21일 9명이 추가 확진됐다.

청주시는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이 요양원 입소자 6명과 종사자 3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7일 1차 검사 때 '음성' 판정을 받고 코호트 격리 중이었다.

이로써 이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70명(사망 2명 포함)으로 늘었다.

이 요양원에서는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이날까지 닷새 연속 추가 감염이 이뤄졌다.

흥덕구에 사는 40대와 50대, 청원구에 사는 40대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이전 확진자들의 접촉자다.

또 스웨덴에서 입국한 10대 미만 어린이 1명도 확진돼 격리 조처됐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들의 동거가족에 대한 진단검사를 하고, 동선과 추가 접촉자 등을 찾고 있다.

청주의 누적 확진자는 312명이 됐다.

음성 소망병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와 음성군에 따르면 밤사이 이 병원 환자 1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5일부터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괴산 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이 병원에 다시 입원한 환자 6명이 있던 병동에서 지낸 사람들이다.

이로써 이 병원 확진자는 47명으로 늘었다.

소망병원은 정신질환이나 알코올 중독 환자 전문치료시설이어서 코로나19 환자 관리가 불가능하다.

음성군은 이곳 확진자 22명을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충주의료원 등 5곳의 치료기관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아직 병원 안에는 25명의 확진자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대기 중인 상태다.

전날에는 확진자 A(58)씨가 이 병원서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되던 중 도주한 일도 발생했다.

정신질환이 있는 A씨는 택시를 타고 충북 청주로 이동했다가 2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 병원의 코로나19는 괴산성모병원을 고리로 연쇄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B씨가 괴산성모병원에서 퇴원해 이 병원으로 옮겨지면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B씨는 괴산성모병원에서 퇴원하기 직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이 병원으로 이동해 5시간 가량 머무르다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이날 제천 3명, 단양·진천·괴산에서 각각 1명씩 추가 감염자가 나오면서 충북 코로나 확진자는 82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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