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청사 옥상에 태양광발전시설 공사가 준공됨에 따라 아시아 솔라밸리의 중심, 생명과 태양의 땅이 시작됐다.
충북도는 지난 3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5월에 공사를 착공, 90일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4일 도의회 의원, 도청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이시종 지사가 태양광 발전 전원을 켜면서 본격적으로 가동된 이 시설은 도 청사 서관 옥상 468㎡ 면적에 고정식 발전설비 15kW 2대와 태양추적식 2kW 1대를 포함해 총 32kW의 전기용량을 설치함으로서 연간 4만6720kWh의 전력량을 생산하게 되며,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2만780kg 절감하게 된다.
태양광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서관에서 사용하는 형광등 560개(25kW)와 선풍기 100대(3kW), 청사내의 보안등 30개(4kW)을 켤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충북도 청사의 태양광 구조물은 조달우수제품으로 운전효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풍속 50m/s의 돌풍에도 견딜 수 있으며, 태양전지시스템의 원활한 유지보수를 위해 점검통로를 만들고 일사량 센서, 모듈온도센서 등을 설치해 안전성은 물론 최적의 발전이 가능하도록 구성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태양광발전은 태양전지를 이용해 햇빛을 전기로 변환하는 시설로 온실가스 배출과 환경파괴가 거의 없는 천연 무공해 에너지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청사 태양광발전시설이 158만 도민들에게 환경 친화적 에너지의 필요성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교육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세계 태양광엑스포 유치에도 기여해서 충북도가 명실상부한 아시아 솔라밸리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염광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