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태안] 김정식 기자 = 충남 태안군 민어도 선착장에 횟집 또는 식당의 소행으로 보이는 생선사체가 사방에 버려져 있어 여행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선착장 주변을 빼곡히 덮은 생선사체는 회를 친 뒤 남은 머리와 뼈 등으로 부패정도와 양으로 보아 하루 이틀 버린 것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한 여행객은 “오자마자 코를 찌르는 악취 때문에 상당히 불쾌하다”며 “이런 수준 이하의 사람은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안군 해양환경팀장은 “이번 투기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이라며 “관련 부서와 함께 사체를 수거하고 투기한 자를 찾아 행정처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