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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충청권 경제 '최악' 면했다

한은 지역본부, 4분기 충청권 경제 모니터링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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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2.28 15:33
  • 기자명 By. 최홍석 기자
'2020년 4/4분기중 충청권 경제 모니터링 결과' (사진=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제공)
'2020년 4/4분기중 충청권 경제 모니터링 결과' (사진=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제공)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올 4분기 충청권 경기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도 불구하고 '최악'은 면한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2020년 4/4분기중 충청권 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4분기 충청권 경기는 3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4분기 제조업 생산의 경우 3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의약품이 늘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패널과 대형 TV용 LCD패널의 수요 호조로, 반도체는 스마트폰 중심 메모리 수요가 늘면서 지난 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여기에 석유화학은 사고 여파로 운영이 중단되었던 일부 생산시설이 재가동되고 화장품 생산이 일부 회복되면서, 의약품은 코로나19 관련 제품 등에 대한 국내외 수요 증가로 생산이 늘었다.

반면 전기장비는 전력기기 및 전력 인프라 부문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음료식품은 외식업 부진에 따라 소폭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운수업이 비대면 소비 선호 증가로 택배 물동량이 증가하고 선박화물, 항공운송이 늘어나면서 소폭 증가했다.

부동산은 주택가격 급등으로 인한 부담감에 거래가 둔화되면서 소폭 감소했다.

도소매업은 긴급재난지원금, 지역상품권 등 혜택에도 불구하고 11월 이후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여파로 보합 수준에 그쳤다.

소비 역시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3분기 수준에 그쳤다.

내구재는 재택근무, 원격수업에 따른 가전, 가구 수요 지속에 지난 분기 수준을 보였다.

준내구재와 비내구재도 정부와 지자체의 소득 지원정책, 명품 소비 증가세 지속 등으로 의복, 신발 및 가방 판매가 소폭 확대됐으나 코로나 재확산 여파에 다시 보합세로 돌아왔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각각 국내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투자감소, 상반기 중 재정 조기 집행의 영향에 지난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의약품 등 대부분의 주력 제품 판매 호조에 소폭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TV용 패널수요 확대 및 지난해 생산라인 부분 폐쇄에 따른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자동차부품 등은 수출 호조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단 석유·화학제품, 고무・플라스틱, 섬유 등은 전반적인 수요 위축으로 증가폭이 감소했다.

10~11월 중 충청권 취업자수(월 평균)는 지난분기 대비 300명 줄며 감소 전환됐다.

같은기간 소비자물가(월 평균)는 지난 3분기의 상승(0.7%)보단 감소한 0.4%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상품물가가 여름철 기상여건 악화에 따라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됐으나, 서비스물가가 정부의 이동통신비 지원정책, 고등학교 무상교육 실시 확대 등으로 내림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충청권 주택매매가격(월평균)과 전세가격은 대전 2호선 트램 개발 기대감과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개발 호재 등으로 3분기 말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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