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개선 통해 농업 용수공급
관광레저·휴양형 친수공간 제공
하수관로 정비·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설치 등
‘물환경보전법’ 일환 수질개선 사업 추진
마산 398억 · 잠홍저수지 348억
예당저수지 878억 7천만원 투입
[충청신문] 이성엽 기자 = 충남도내 잠홍·마산·예당저수지가 환경부 지정 중점관리저수지로 선정, 도민들의 생활속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환경부는 올해 중점관리저수지 5곳을 지정했다. 이 가운데 충남에선 서산에 잠홍저수지, 아산에 마산저수지(신정호), 예산에 예당저수지 3곳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이들 저수지에 대한 수질 개선을 통해 농업 용수공급은 물론, 도민들에게 관광레저형·수변휴양형 친수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마련된 '물환경보전법'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중점관리저수지 제도는 호수의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을 목적으로 총 저수량 1000만㎥ 이상, 수질 오염도가 호소의 환경기준(농업용 저수지 4등급, 기타 3등급)을 초과한 저수지를 대상으로 지정한다.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되면 저수지 유역 수질 개선에 필요한 예산의 50%가량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앞서 도는 이들 저수지에 대한 조사·선정 및 사업계획을 수립해 환경부에 수질개선 시급성과 기대효과 등을 수차례 피력해왔으며 지난 10월 우선 대상으로 선정됐다.
우선 대상 선정 과정에서 마산저수지와 잠홍저수지는 총유기탄소량(TOC) 기준 연평균 수질이 Ⅴ등급(‘나쁨’ 수준)으로 수질개선이 시급하고, 예당저수지는 Ⅲ등급(‘보통’ 수준)으로 관광‧레저 기준에 적합한 수질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검토됐다.
이에 따라 도는 마산저수지에 398억(국비 250억)원, 잠홍저수지에 348억(국비 238억6000)원, 예당저수지에 878억 7000만(국비 457억3000)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정비,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설치, 물 재이용, 호내 수질개선 등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도는 도민들에게 쾌적한 친수‧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개선이 필요한 오염 저수지를 적극 발굴해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에 앞장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