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2월 대전 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0.6% 상승했고 전월대비는 0.4% 올랐다.
품목성질별로 농축수산물은 10.8% 상승했으나 공업제품은 0.8% 하락했고 신선식품지수는 12.4% 대폭 상승세를 보였다.
신선식품에서 과실은 전년대비 26.3%, 신선어개는 11.7% 각각 오름세를 보였고 채소는 1.1% 감소했다.
이에 충청통계청 관계자는 "사과가격이 많이 올랐고 전체적으로 긴 장마 등 작황이 좋지 않아 과실 물가가 상승했고 신선어개는 굴, 갈치, 고등어의 어획량이 줄어 오름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농산물은 7.1%, 축산물은 6.5% 올랐으나 석유류는 8.1% 떨어졌다.
지출목적별로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6.9%), 보건(0.9%) 등은 오르고 교육(4.5%), 교통(3.6%), 오락 및 문화(0.4%) 등은 내렸다.
이어 2020년 한 해 연간 소비자 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소비자물가지수 0.4%, 생활물가지수 0.2% 가 각각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대비 10.0% 대폭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신선어개는 6.0%, 신선채소는 13.9%, 신선과실의 경우도 8.2%로 오름세를 보였다.
또한 농축산물은 전년대비 6.8% 올랐고 공업제품은 0.3% 하락했으며 서비스는 변동이 없었다.
한편 충남 물가는 상품 0.7%, 서비스 1.0%로 오름세를 보였다. 상품 내 축산 물가는 10.1% 오르고 석유류가 7.5% 내렸다.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1.7%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