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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시장가격 변동 적용 빨라진다.

196개 주요 시장단가 집중 관리·시장가격 신속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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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2.31 19:08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내년부터 공사비 시장가격 변동 적용이 빨라진다.

국토부는 내달 1일부터 적용할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 및 표준품셈을 31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표준시장 단가는 실제로 시행한 공사의 공사비 중 공종별 시공비용(재료비+노무비+경비)을 추출해 유사 공사의 공사비 산정에 활용한다.

표준품셈은 보편·일반화된 공종·공법에 활용되는 인원수, 재료량 등을 제시한 것으로 단위작업 당 원가를 곱해 총 공사비를 산정하는데 활용한다.

표준시장 단가 총 1797개 중 293개 단가는 조사를 통해 제·개정하고 나머지 1504개 단가는 최근 7개월 물가지수(생산자물가, 시중노임)를 적용해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인한 노무비 변동을 반영했다.

토질·시공조건별로 토공사 단가를 세분화하고 창호·타일공사 단가에서 변동이 큰 재료비를 분리하는 등 건설현장 시공실태(규모, 시공 조건 등)를 반영했다.

특히, 타워크레인 임대료의 월 가동시간, 적용기준 등을 명확히 하고 적용 예시를 제공해 공사비 산정 시 누락되는 비용이 없도록 개선, 현장에 적정 임금보장 및 안전한 시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단가 변동성이 크고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196개 주요 단가를 2년 주기(기존 5년)로 조사하고, 단가변동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상시조사 시스템’을 구축해 시장가격 변동을 조기에 반영하면서 시장조사 신뢰성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표준품셈은 업계의 조사 요청 사항 등을 반영해 전체 1333개(20년 1월 기준) 항목 중 338 개 항목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제·개정했다.

우선, 건설현장 사고 감소세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안전 난간대, 안전통로 설치와 같이 건설 현장 필수 안전관리 비용 산정 기준을 신설해 발주청 등이 공사비 내역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유지관리공사 수요 증가에 대응해 기존 신설 공사 중심의 기준을 유지관리 공사 특성에 맞게 세분화했다. 교량시설물(교량받침, 신축이음 등), 보도블록 교체 기준 등도 신설했다.

국토부는 매년 유지관리 단가를 추가 반영, 세분화해 ‘유지관리 품셈’도 발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가설 및 콘크리트포장 공사비 산정을 현실화하기 위해 유로폼 자재비를 현실 임대료 기준으로 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콘크리트포장 대형장비(300kw급 페이버) 기준 등도 신설했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건설공사 표준시장 단가 및 표준품셈 제·개정 사항은 국토부(http://www.molit.go.kr) 또는 공사비 산정기준 관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사비 원가관리센터(http:// cost.kict.re.kr)에서 열람 가능하다.

박명주 국토부 기술혁신과장은 “앞으로도 근로자 안전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항목은 즉시 업계의 요구 등을 반영하는데 힘쓸 것”이라며“스마트 건설기술 등과 같은 현장의 빠른 변화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기준 관리 체계를 개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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