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은 토마토 재배면적이 290ha(660농가)에 이르는 전국 토마토 생산량의 13%를 점유하는 최대의 토마토 주산지로 명성을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연작장해와 새로운 작형 개발 미흡, 유류비 및 인건비 상승, 타지역 신규 재배면적 증가로 인한 토마토 가격하락 등의 문제점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이 요구돼 왔다. 특히, 난방비가 많이 소요되는 겨울철 작형에 집중된 부여 토마토 산업의 구조적 문제점은 고질적인 과제로 남아 있었다.
이에 부여군 농업기술센타(소장 정의교)에서는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지역농업 특성화사업에 응모해 경쟁 지자체들을 물리치고 사업비 6억원을 확보해 현재 토마토 친환경 패키지 연작장해 개선 등 7개 사업, 21개소를 선정해 추진 중에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하는 지역농업 특성화사업은 사계절 토마토 작형 개발과 연작장해 해결, 경영비 절감 부분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고 있어 사업이 끝나는 내년 말에는 부여 토마토 산업이 새롭게 비상할 것으로 내다 보인다”고 말했다.
부여/윤용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