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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원주 중앙선 개통, 강호축 고속철도망 시동

수도권 접근성 대폭 개선, 북부권 발전 핵심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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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1.04 18:38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오전 강원도 원주역에서 열린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 KTX-이음 개통식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열차의 도착을 알리는 종을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오전 강원도 원주역에서 열린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 KTX-이음 개통식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열차의 도착을 알리는 종을 치고 있다. (사진=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새해 업무 첫날인 4일, 신(新) 원주역에서 제천~원주 간 복선전철 개통식이 열렸다.

개통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엄태영 국회의원(제천·단양), 이광재 국회의원(원주시 갑), 송기헌 국회의원(원주시 을) 및 철도 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제천~원주 구간 개통과 신형 KTX(EMU260) 고속열차 운행으로 제천 등 충북 북부권이 수도권과 1시간 내 연결되는 등 철도교통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강릉~목포간 강호축 고속철도망 구축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충북선 고속화사업과 오송연결선이 추진되면 강호축 고속철도망이 완성되는데, 충북선 고속화사업은 현재 기본계획 진행 중이다. 오송연결선은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추진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강원 원주시 원주역사에서 열린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 개통식에 참석해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과 함께 열차 도착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강원 원주시 원주역사에서 열린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 개통식에 참석해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과 함께 열차 도착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에 개통하는 중앙선 제천~원주 구간에는 국내에 첫 도입되는 한국형 고속열차인 신형KTX(EMU260) 차량이 운행된다. 개통식 후 신(新) 원주역에서 제천역까지 시승식을 가졌다.

신형KTX(EMU-260)은 국내기술로 자체 생산한 고속열차로 최고속도 260km/h이다. 객차마다 동력장치가 있어 가·감속 등 성능이 우수하여 역간거리가 짧은 중앙선 운행에 최적의 차량으로 평가받는다.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 차세대 고속열차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중앙선 청량리에서 안동까지 신형 KTX를 5일부터 운행한다. 제천~원주 구간이 복선화됨으로써 중앙선 일평균 철도용량은 52회에서 138회로 확대돼 대량수송이 보다 원활해지고 신형 KTX 운행에 따라 청량리역에서 제천역까지의 운행시간은 현재 1시간 41분에서 1시간 6분으로 35분 단축된다.

중앙선 제천~원주 복선전철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2003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제천~원주 구간 44.1km를 복선 전철화하는데 국비 1조1812억원이 투입됐다. 제천~원주 복선화와 함께 중앙선과 태백선, 충북선 열차가 운행되고 있는 제천역도 지상 3층 규모로 신축됐다.

이에 따른 수송시간 단축과 물류비용 절감 등 물류서비스 향상, 수도권 관광객 유치 등 여객수요 증가로 경부선과 함께 2대 남북 종단 간선철도망의 역할을 해온 중앙선의 위상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는 대량수송과 정시성, 안전성 등 장점이 많은 운송수단이다. 승용차 대비 연료소모량은 1/8수준이고,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1/6수준이다. 화물차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3 수준으로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도 맞아 떨어진다. 정부도 5%대인 철도수송 분담률을 10%까지 높이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충북도는 이런 강점을 가진 철도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중부 내륙철도 1단계(이천~충주) 사업이 올해 말에 완공되고, 2단계(충주~문경)는 2023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충북선 고속화사업과 오송~평택 간 경부고속철도 2복선사업은 기본계획 추진 중이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은 기본설계 중이다. 도내 최초의 광역철도인 대전~옥천 광역철도는 기본계획 확정단계로 정상 추진되고 있다.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인 청주 시내를 관통하는 충청권 광역철도와 수도권 내륙선은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충북의 역대 최대 철도사업 추진으로 ‘철도교통의 요충지’ 충북의 위상은 강화되고 이를 바탕으로 충북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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