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초대석] 김지철 충남교육감 “충남형 미래교육 통합 플랫폼 구축”
[새해 초대석] 김지철 충남교육감 “충남형 미래교육 통합 플랫폼 구축”
  • 홍석원 기자 001hong@dailycc.net
  • 승인 2021.01.0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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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 드론항공 등 4차산업 학과 개편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44곳 운영
참학력 공동교육과정’ 대학 등 연계 추진
도내 학교 무선환경 구축 쌍방향 원격수업
취약층 학생 지원 ‘원격학습 도움단’ 확대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면서 “올해는 학생을 중심으로 한 미래교육을 지원하고, 교직원의 성찰과 자기 성장을 도모하는 학습공동체를 기반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충청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온라인 학습이 현실화 됐다”고 말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기술을 활용한 충남형 미래교육 통합 플랫폼 구축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취약계층의 학력격차 논란 해소와 관련해서는 “사범대와 교육대 예비교사가 참여하는 ‘원격학습 도움단’을 확대해 학생과 예비교사가 1:1 형태로 연결해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답했다.
다음은 김지철 교육감과의 일문일답이다. 

 

▲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특성화고등학교 기피 경쟁력 강화 방안


직업계고 기피 현상은 학령인구 감소, 직업계고 경쟁력 부족, 직업계고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 등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직업계고의 학과나 교육과정이 매력적이지 못하고, 고졸 취업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이 남아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 직업계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첫째, 직업계고가 사회의 변화와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경쟁력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합니다. 그것이 학과개편입니다. 이에 우리교육청은 스마트팩토리, 드론항공, 스마트팜, 글로벌비즈니스 등 미래산업이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학과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둘째, 직업계고는 전문 기술인을 양성해 기술 명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창업에 대한 역량을 높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역사회의 창업 생태계를 활용한 실질적인 창업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셋째, 지금의 직업계고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가로막는 각종 편견과 사회적 제도 개선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해주어야 합니다. 우리교육청은 각 시‧군에 지자체, 학교, 유관기관, 기업이 함께하는 취업지원체제를 구축해 지역사회와 함께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고교학점제 추진상황


오는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충남형 고교학점제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을 위한 운영 예산으로 각 학교에 학급 규모에 따라 5000만 원 이내를 지원합니다.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44교도 운영합니다. 작년 고교학점제 아산 선도지구 운영에 이어, 올해에는 논산계룡 지구가 교육부로부터 선정돼 추진합니다. 
또한 참학력 공동교육과정은 학교연합, 지역연계, 원격, 대학연계의 4개 영역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연계 공동교육과정은 14개 시‧군의 모든 고등학교로 확산해 운영하고, 원격 공동교육과정은 일반고 76개 스튜디오를 활용해 운영합니다. 대학연계 공동교육과정으로 14개 지역 36개 대학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운영합니다.
아울러 고교학점제 신설과목, 교양교과 직무연수,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설계하기 직무연수, 고교학점제 현장 공감 학부모 연수 등을 실시합니다. 

 

▲ 코로나19에 따른 학습 공백에 대한 대책은


원격수업으로 인해 학습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먼저 온라인 학습의 물리적 환경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기기 공급 및 대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내 모든 학교 일반 교실에 무선환경을 구축해 쌍방향 원격수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습니다.
둘째, 단방향 원격수업으로 인해 교사-학생 간 상호소통과 만남의 문제가 발생하고, 학생들의 집중력 저하와 학습 참여가 부진하므로 상호활동 및 협력형 원격수업을 확대하겠습니다. 
셋째, 학습결손에 대한 보충(보정)교육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주말과 방학 등에 학생 개인별 기초학력 보충지도 집중기간을 운영합니다. 더불어 기초학력을 높이기 위해 초·중학교 전체와 고교 30교에 두드림학교를 운영합니다. 
넷째, 취약계층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사대와 교대 예비교사가 참여하는 ‘원격학습 도움단’을 확대합니다. 원격학습 도움단은 우리 학생과 예비교사가 1:1 형태로 연결해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과정과 정책의 변화 요구


코로나 위기는 우리에게 2개의 화두를 던졌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원격수업 등 온라인 학습에 대한 고민입니다. 여러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학습은 이제 현실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 교육기술(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육의 미래는 지금 당장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그래서 충남교육청은 올해 충남형 미래교육 통합 플랫폼을 구축합니다. 미래교육 통합 플랫폼이란 교무학사, 원격수업, 특색 사업 등을 하나로 연결하는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입니다. 우리 교육청은 이 시스템을 통해 행정과 교육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원격수업을 넘어 미래교육의 본보기로 발전시켜 나가려고 합니다. 
둘째, 코로나 시대가 우리에게 던진 가장 묵직한 물음은 바로 환경 문제입니다. 기후변화 등을 겪으며 그 심각성은 우리 모두가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어떻게 행동하고 실천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명쾌한 대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충남교육청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생활 속 실천할 수 있는 생태환경교육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기후 위기 환경교육 실천을 구체화합니다. 환경교육 4개 중점과제, 20개 추진전략을 정하고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추진하려고 합니다. 

 

▲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복지대책


일상을 멈추게 한 코로나는 사회경제적 양극화를 심화시켰습니다. 바이러스는 빈부와 상관없이 모두에게 위협이 되지만 감염병이 일상화된 사회의 모습은 빈부격차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회경제적 양극화는 고스란히 교육 불평등으로 귀결되고 교육격차를 확대합니다. 교육복지 강화를 통해 이를 줄여나가야 합니다. 
작년 한 해 원격수업에 따라 학습‧돌봄‧안전의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취약계층 학생을 지속적으로 관리했습니다. 올해도 저소득층 학생이 다수인 학교를 중심으로 교육복지사를 배치‧운용하고 모든 교육지원청에 교육복지사를 1~2명씩 배치해 가정방문, 긴급지원, 위기학생 사례관리에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교육복지지원센터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대상 학생을 놓치지 않고 지원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길 것입니다. 
아울러 올해는 6개 교육지원청에 ‘교육복지안전망 구축’ 교육부 시범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교육복지 강화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 충남학생인권위원회 출범 따른 인권정책 발전방향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따라 올해에는 학생인권센터를 본격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1년 학생인권의 신장과 민주적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실행해왔습니다. 민주시민교육과 인권교육을 전담하는 민주평화교육센터를 설립해 학교공동체의 인권감수성 제고와 학생인권 보장의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제 조례를 통해 그간의 노력을 더욱 명문화해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올해 충남학생인권센터를 설치하고 인권옹호관제, 학생인권위원회, 학생 인권 의회를 운영합니다.

 

▲ 교육감 임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역점 추진 정책과 방향은


올해 역점사업은 학교혁신의 기풍을 전체 학교로 일반화하는 것입니다. 작년 93교였던 혁신학교는 올해 108교로 확대 운영합니다. 혁신학교는 학교 구성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는 공동체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갑니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교직원 스스로 성찰과 자기 성장을 도모하는 학습공동체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됩니다. 
학교혁신의 실천은 혁신동행학교 636개로 전면 확대해 충남의 모든 학교에서 일반화될 것입니다. 혁신학교에 근무했던 선생님이 다른 학교로 옮기면서 혁신학교의 운영 경험과 철학을 동료 교사와 나누고 있고, 이런 노력은 도내 모든 학교에서 수업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와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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