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홍문표 사장이 9일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를 미리 준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충남지역본부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충남도 농어업인 단체장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세계는 지금 기상재해와 전쟁중”이라고 밝힌뒤 “우리나라도 아열대 기후로 진행되고 있어 게릴라성 집중호우,겨울철 평균기온 상승,기온/해수면 상승이 가속화 돼 연평균 72명 사망, 2만명 이재민 발생, 기상 재해로 매년 2조원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 하는 등 안전지대가 아니다”고 말했다.
또 기상이변에 인한 농업의 위기로는 ▲사막화 → 경작가능 농지감소▲온난화/화산활동→농작물 작황변동초래, 가격요동▲가뭄/홍수→농업용수 공급 불안정을 제시했다.
홍 사장은 “이러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기후변화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 안정적 식량확보를 위한 기반구축, 4대강 살리기 등 안정적 수자원 확보 총력, 홍수, 가뭄 등 재해에 대응한 기반시설 확충과 농업분야 재해능력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방한오 본부장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올해 저수지 둑높이 사업 등 농업분야 4대강 사업 추진으로 집중 호우에도 침수 피해를 크게 줄일수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이상기후 등 재해 대비를 위한 저수지 재정비 ▲해수면 상승에 따른 방조제 보수/보강 ▲과학적 물관리 및 수질관리 ▲노후 및 토공 용수로는 현대화 등을 통해 재해 예방의 첨병 역할을 다하겠다”고 보고 했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한 농어업인 단체장은 “최근 장마와 기록적인 폭우에도 4대강 사업지구 주변지역은 홍수위험이 평년보다 줄어들었다”며 “농어촌공사가 시행하는 다양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자연재해 예방은 물론 효율적 용수공급 및 수질개선 등 농업여건의 향상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강사용 전국농민회 충남연맹의장, 유근준 농업경영인 충남연맹회장, 임종완 충남쌀전업농 회장 등 주요 농어민단체장과 방한오 본부장 및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류지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