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협력센터란? 

LINC+사업단서 기업과의 다양한 협력 · 협업 담당

기존 기업지원센터-ICC 결합 쌍방향 산학협력센터

공동브랜드 창출에도 기여·대학 역량 홍보 효과도

[충청신문=대전] 조수인 기자 = 대전대학교 LINC+사업단은 삼방향(3-Way) 리빙랩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역문제 해결과 삼방향 산학협력 발전에 힘써왔다.

대전대 LINC+사업단은 인적 인프라의 질적·양적 확대를 이룩하고자 산학협력 관련 학생 지원분야를 DJU Co-op, DJU 스타터팩, 도제교육, STEAM교육 등으로 체계화해 산학협력 인재양성을 하고 있다.

대전대는 그간 운영해온 산학협력노하우를 바탕으로 선도모델을 창출하고, 우수인재를 양성해 지역사회공헌에 그치지 않고 국가경쟁력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산학혁신 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산학혁신을 통해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한종민 기업협력센터장으로부터 전반적인 센터의 역할과 주요 프로그램, 나아갈 방향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기업협력센터에 대한 소개
기업협력센터는 대전대 LINC+사업단에서 기업과의 다양한 협력 및 협업을 담당하는 센터로, 기존 기업지원센터와 ICC(산업분야별집중지원센터)가 결합된 쌍방향 산학협력의 고도화 센터모델이다. 

주로 대학이 갖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강점을 잘 나타낼 수 있게 조직을 정비하고 지역의 특화분야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대학은 산업에 필요한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이를 위해 산업의 구성원인 기업의 수요에 기반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기업과의 협력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센터는 기업과의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학공동개발과제, 기술사업화과제, 애로기술 개발과제, 재직자교육 및 기술지도 등이 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이고 가족회사제도, 산학협력협의체 운영이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프로그램이다. 

또한 ICC 프로그램으로 대학의 특화분야를 선정하고 관련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활동들은 학생들이 갖고 있는 역량에 따라 창업과 취업을 수월하게 해줄 수 있고 대학의 공동활용장비를 활용해 공동연구를 통한 공동브랜드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학의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기업협력센터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ICC특화분야 All-SET 기술개발 지원사업이 있다. 이 사업에는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와 기술사업화지원사업, 애로기술개발지원사업이 포함돼 있다.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는 학과 교수가 갖고 있는 기술과 기업이 갖고 있는 제품개발 프로세스를 활용해 공동브랜드를 창출한다. 타 대학과 차이점은 일반적으로 운영되는 교수 중심의 연구가 아닌 지역의 문제점을 대학·기업·지역이 함께 참여해 분석하고 풀어가면서 필요한 기술 및 제품개발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기업에서는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제품 및 기술을 적용하고, 대학은 학생 참여를 통해 기술개발과 인재양성을 한다.

기술사업화지원사업은 최근 (주)제니컴 등 15개사가 학과 교수님과 매칭돼 성과 발표회를 열었다. 3: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과제들로 개발된 제품과 결과물이 특화분야 학과 참여교수의 기술이 최대한 반영돼 특허출원, 기술이전, 학생들의 참여 및 현장실습 연계 등의 풍성한 성과를 달성했고, 개발된 제품은 판로를 확보해 계약이 진행 중인 기업도 있다. 

ICC 프로그램들 중 특화분야 기술 활용화 과제도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는 화장품산업 ICC에서 운영하고 있다. 화장품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상품기획이다. 이 분야는 우리 대학 뷰티건강관리학과가 전국적으로 인정해주는 분야다. 전국 대학 중 최초로 ‘화장품 기획개발 마케팅 전공 석사과정’도 운영해 많은 기업들이 대학과 상품기획에 필요한 사업들을 기획하고 운영하는데 구심점이 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10여 개 기업들과 산업체 공동연구를 통해 얻은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기업들이 상품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최종 상품으로 개발되기 전 대학이 갖고 있는 화장품 평가 장비 활용 데이터 생산을 통해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대학원생과 학부생들이 참여해 취업으로도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과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작년은 코로나19로 인해 협의회, 재직자교육, 글로벌산학협력 프로그램 등 여러 프로그램 운영에 애로사항이 있었다. 

협의회의 경우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해왔다. 작년 대부분 온라인 중심의 협의회를 진행했는데 기업의 집중도가 떨어지는 문제점이 발생해 앞으로 개선해나가야 할 것 같다.

통합환경기술 ICC에서 운영하는 한·중 기업 기술교류회 및 수출상담회에 대학으로 중국 기업을 초청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운영 결과 온라인으로도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글로벌 산학협력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이달에는 온라인 국제 산학연 교류회를 계획하고 있다.

◆2020년 대표적인 성과는
대표 프로그램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All-SET 기술개발 지원사업이 실적달성에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또한 한방기능성소재 ICC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의 제품별 특성에 맞는 경쟁력 있는 제품개발을 위해 대학 인프라를 최대한 제공했다.

제품품평회를 통해 학생들과 대학 구성원들은 가족회사의 제품개발과정 및 판로개척을 위해 함께 고민했고, 여기서 나온 데이터는 상품개발에 적용됐다. 2019년의 경우 참여기업인 서울프로폴리스㈜와 ㈜알엔에스, 안디바㈜, ㈜와이바이오로직스가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매출 증대를 비롯한 계약 체결과 투자유치 등의 성과가 창출됐고, 작년에 참여한 3개 기업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협의회 중심의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대전대 한방병원으로 임상시험 연계, 한방바이오 기업으로의 기술이전 성과도 창출되고 있다. 

스마트헬스케어 ICC에서는 2년간 협의회 활동을 통해 얻은 기업의 수요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혁신선도대학 사업을 수주했고, 타대학과 연계한 특화분야 교육에 집중 지원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수요급증이 예상되는 빅데이터 전문가 CDS(Citizen Data Scientist) 20명을 배출했다.

◆마지막으로 기업협력센터의 2021년 계획은
코로나19로 인해 프로그램 운영에 아쉬움이 많았다.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해 프로그램들을 재정비하고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특화분야 산업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기업들과 더욱 소통하고 필요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 이를 위해 산학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기업들에게 연구자문을 통한 성과창출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학의 특화분야 기술이 산업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기업과의 쌍방향 산학협력이 절실하기도 하다. 기존 가족회사 제도에 유료 가족회사 제도를 도입해 참여해주는 기업들에게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 특화분야 기업 연구소유치를 위해 The 4th Edu-Park 2층 2개의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선순환적인 공동연구 및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기업에 제공되는 혜택은 공간 및 시설 무상 지원, 교수와 1:1 매칭, 학생 현장실습 및 캡스톤디자인 지원, 산학공동연구과제 우선 지원, 국책사업 수주 지원 등이다. 이를 통해 고도화된 ICC의 성과창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편 대전대는 7일부터 11일 오후 7시까지 정시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자세한 입학문의는 전화(042-280-2800)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