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원유가 협상 아직도… 어제부터 우유공급 중단

비축량 떨어지기 전 타결돼야 대란 막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1.08.10 18:42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원유(原乳)가격 인상폭을 놓고 지리한 싸움을 벌여온 낙농농가와 우유업체의 협상이 이번에도 틀어졌다. 이에 따라 낙농가는 10일부터 원유공급을 무기한 중단해 우유대란이 현실화 될 것 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양측의 최종 협상은 자정을 넘겨 10일 새벽 4시까지 협상시한을 연장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낙농가는 기존의 ℓ당 173원 인상안에서 160원으로 내리고, 우유업체도 81원 인상안에서 120원대로 높이며 한발씩 물러섰다. 정부 측도 130원의 타협안을 제시했지만, 양측은 이날 절충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이에 낙농가는 당초 예고한대로 10일부터 우유업체에 대한 원유공급을 중단키로 했다. 우유업체들의 원유 비축량은 2일분 정도로, 우유공급거부가 장기화될 경우 우유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지만 양측은 협상 결렬을 선언하지 않고, 타결될 때까지 따로 시간을 정하지 않고 협상을 지속키로 했다. 협상장 주변에서는 늦어도 우유비축량이 떨어지기 전인 11일전에는 극적인 협상타결이 이뤄질 것이라는 목소리가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다.

양측 모두 협상이 장기화될 경우 우유대란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도 커지고 있어, 이를 감안할 것이라는 뜻이다.

/유진희기자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