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역병·탄저병 등 방제지도에 노력
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일 행정, 농협, 품질관리원 등 유관기관 공무원과 전문농업인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기상재해 및 농작물 병해충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 하고 풍년농사 달성을 위한 대책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상이변에 따라 전·평년의 두배가 넘는 629㎜강우와 일조부족, 고온 다습한 날씨 그리고 9호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인한 강풍 등으로 농작물 병해충 발생이 심각해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른 것이다.
이날 대책협의회에서는 병해충 발생 상황 및 방제적기 협의와 함께 기상재해 대책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장정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일조 부족으로 인한 웃자람과 궂은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잎집무늬마름병이 방제수준을 웃돌아 방제소홀시 도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며 “고추 역병·탄저병과 인삼의 점무늬병·탄저병 방제지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또 “8월 중하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세력이 약화되면서 집중호우와 태풍이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용배수로 점검으로 사전에 기상재해를 대비하자”며 “대책회의 내용을 리후렛, 앰프방송실시 등으로 대농민 현장지도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금산/손광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