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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버블 꺼졌나?… 4000만원 붕괴

코스피 한때 3100대 깨져… 동학 개미매수세에 재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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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1.11 18:35
  • 기자명 By. 최홍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끝없이 오르던 비트코인이 결국 11일 전날보다 10% 이상 추락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와 코스피도 전날대비 각각 0.12%, 1.13%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11일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3850만원대에 거래되며 전날대비 11.30%(490만4000원)나 하락했다.

지난 9일 기록한 4855만원과 비교하면 1000만원 이상 가격이 떨어진 것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 리플, 이오스 등 다른 가상화폐들도 전일대비 각각 15.61%, 14.01%, 10.94%나 떨어졌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해 말부터 갑작스런 상승에 '폭락'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이었다.

지난 2018년에도 일명 '김치 프리미엄'으로 불리던 한국 중심의 가상화폐 버블이 무너지자 비트코인은 2400만원대에서 300만원대까지 대폭 하락하기도 했다.

금융관계자들은 이런 가상화폐의 가치 하락을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따른 미달러화 가치 반등과 주식시장 호황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국제증시 상황이 상승세를 보이는 와중에 위험성이 높은 가상화폐에 투자할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장중 변동폭이 170포인트를 넘나들며 롤러코스터 장을 제대로 보여줬다.

11일 개장과 동시에 3200선 고지를 돌파한 코스피 지수는 이후 3260대에 도달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상승장을 이어가지 못하고 전일보다 0.12% 내린 3148.4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오후 한때 기관의 3조7000억대의 매도세에 힘을 잃고 3100선이 무너지며 폭락장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4조4000억원대의 매수세에 힘입어 몇 차례에 상승과 하락장을 반복한뒤 다시 지수가 3140대까지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또한 이날 기관 순매도 금액과 개인 순매수 금액은 각각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코스피에 쏠린 관심에 코스닥은 전장보다 11.16포인트(1.13%) 떨어진 976.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역의 한 증권관계자은 연일 기록을 경신중인 증권시장에 "최근 코스피 지수 급등이 몇몇 대형주에 집중되는 형상을 띄고 있어 상승 피로감을 경계해야 한다"며 "현재 증권시장이 단기 과열 조짐이 있어 조정 부담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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