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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대흥장, 보부상 난전놀이로 흥겨운 축제마당

슬로시티 예산 대흥 ‘의좋은 형제장터’로 가족 나들이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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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8.10 19:08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슬로시티는 1999년 이탈리아의 그레베인 끼안티(Greve in Chantti)라는 마을에서 시작됐다.

대도시와 반대되는 여유가 넘치는 마을인 느린 마을만들기 운동을 모토로하고 있는 슬로시티는 지역이 갖고 있는 고유한 자연환경과 전통을 지키는 한편 지역민이 주체가 되는 지역살리기 운동의 성격을 띠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천혜의 자연환경속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며 그 지역의 먹을거리와 독특한 문화를 저변에 두고 살아 갈 수 있는 마음을 표방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오는 13일에 열리는 슬로시티 예산 대흥장에 예덕상무사 보부상놀이와 대흥면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제철 농산물, 짚풀공예 등 명인코너, 폐품 재활용공예체험 등 다채로운 장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주한외국대사관 직원 등 외국인 슬로투어 체험객도 방문, 대흥장 문화체험에 나서게 돼 구성진 젓갈타령이 신명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40여년만에 다시 열린 예산 대흥장이 보부상 난전놀이는 수세기동안 우리나라 전통장에서 농산물과 생필품 등을 유통했던 등짐과 봇짐 장꾼들로 대량생산, 산업화의 급진전 등에 힘입은 유통업의 혁신에 전통시장에서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이번 예덕 상무회 보부상 난전놀이는 보부상타령과 지게놀이, 여흥마당, 젓 타령, 짚신타령, 약 타령 등 난전과 타령으로 구성진 놀이 한마당을 펼쳐 보여 이날 대흥장을 찾는 대도시 관광객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사진)

이날 장터에는 대흥면 주민들의 오랜 손맛이 배어있는 된장, 고추장, 장아찌 등 슬로푸드 먹거리도 판매하고 ‘폐품재활용공예’, ‘바느질공예’, ‘나무공예’등 예산의 명인들이 운영하는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마을주민들과 방문객들이 흥겹게 한마음이 될 장터 노래자랑과 쉬지 않고 터지는 뻥튀기, 예산의 명품 특산물인 사과깎기 경연, 쌀가마니 지게 지기가 대흥장 축제의 장을 만들것으로 보인다.

또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주한외국대사관 직원을 비롯한 슬로투어 체험단 120명이 대흥장 문화체험에 나서게 되고 슬로투어 체험단도 인근의 대흥동헌과 이성만·이순 형제의 효제비를 둘러보고 대흥장터에서 축제 한마당에 참여한다.

한편 예덕상무사 보부상 난전놀이 보존회 윤규상 회장은 “특히 대흥장은 대형마트와 달리 생산자와 소비자가 시장에서 상품 정보를 교환하고 서로를 믿고 거래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앞으로 도시소비자들이 더욱 호응할 것으로 본다”며 “이날 도시소비자들이 대흥장의 우수한 살거리, 먹거리, 볼거리 뿐 아니라 보부상 난전놀이를 보며 우리의 전통적인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김영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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