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지방의 발전을 위해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KT홍성지사가 외곽으로 이전해야 된다는 여론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KT홍성지사는 홍성의 관문으로 사적 231호인 조양문 주변에 위치해 역사의 고장 홍성의 이미지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신도청 발전에도 큰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다.(사진)
10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81년 준공된 KT홍성지사는 지상 5층에 2500여평의 대형건물로서 시가지의 최중심지에 위치해 도시 균형발전 저해는 물론 교통난도 빚고 있다는 것.
이에 홍성지방은 충남서북부지역의 행정중심지로서 역사문화도시 옛모습 되살리기 사업의 대상지로 홍주성 복원과 전통시장 살리기, 홍주역사관 개관 등 전국적으로 충절과 역사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관련 홍주성지내에 위치했던 우체국과 법원, 검찰청, 세무서 등 대형건물들은 지난 2005년도를 기점으로 모두 이전했으나 KT홍성지사는 현재까지 이전할 기미도 보이지 않아 홍주성 복원 사업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주민 손모(51)씨는 “내포 신도시로 도청이전을 비롯해 홍성이 서북부지역 통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위해 홍주성 복원에 나서고 있으나 KT가 큰 장애로 등장하고 있다”며 “옛 문화 복원은 물론 신도청 균형발전과 교통난 해소를 위해 반드시 이전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은 신도청 균형발전과 홍주성 복원사업 등을 위해 KT홍성지사가 조속히 이전해야 한다는 군민들의 여론에 따라 정부관계 기관에
KT외곽이전에 대해 수년 전부터 건의한 바 있다.
홍성/김원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