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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 안착 소식에 증시는 '문전성시'

사상 처음 투자자예탁금 7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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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1.12 17:45
  • 기자명 By. 최홍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코스피 지수가 3000선에 안착하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유입자금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이 지난 11일 하루만에 4조7737억원이 증가하며 72조3212억원을 달성했다.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앞서 투자자예탁금은 지난해 말 65조5000억원대를 돌파한 이후 불과 한 달도 안 된 시점에 다시 1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예탁금이 증가함에 따라 개인들의 주식 매입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들은 올해 증시가 개장한 이후 12일까지 약 8조5000억원 상당을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 했으며 지난 11일에서는 역대 최대인 4조4000억원을 매입해 코스피 3100선 붕괴를 막아냈다.

또한 코스닥에서도 2조원 이상을 매입하는 등 올해만 10조원 상당이 넘는 국내 주식을 매집했다.

이처럼 갑작스런 증시자금 유입 증가에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역의 한 증권전문가는 "3000선에 진입한 코스피 지수가 안정적으로 이어지면 다행지만 아직 코로나 확산 상황이 끝나지 않은 만큼 자칫 '빚투'에 나선 이들이 최악에 상황에 몰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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