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상공회의소(회장 이두식, 이하 ‘세종상의’)에 따르면 지난해 자격평가시험 접수현황을 집계한 결과 1만 5535명이 접수했다. 이는 전년대비 8032명이 증가한 수치다.
응시자수도 2019년 6506명에서 1만1852명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자격수요 증가는 주로 상공회의소 자격시험을 대표하는 컴퓨터활용능력과 워드프로세서가 견인했다.
지난해 컴퓨터활용능력은 1만2710명, 워드프로세서는 1691명이 접수해 전년 대비 각각 112.7%, 51.9% 증가했다.
세종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던 3월과 4월, 9월 등 시험이 전면 취소되고 거리두기로 정원의 50%만 응시할 수 있었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험자가 증가한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위축된 고용시장에 원격수업 전환으로 등교가 어려워지면서 취업스펙을 쌓고 자기계발을 위한 청년층의 자격증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세종상의는 감염병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급증하는 수험인원에 응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평일과 주말 모두 상설시험장을 운영하며 시험개설을 확대하고 시험장 내 소독과 각 시험별 발열 체크, 손소독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는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세종상의 관계자는 “올해도 자격평가시험 응시인원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철저한 방역수칙과 안정적인 시험 운영 관리를 통해 수험생의 응시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